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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장안문으로 장엄한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이 들어온다. 수원시민 풍물패와 ‘정조대왕화산능행차’ 깃발을 단 수레가 선두를 이끌고 정조대왕을 맞이한 총리대신 채제공이 길을 인도한다. 수원문화원취타대가 한바탕 흥을 돋은 후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 가마 ‘자궁가교’가 앞에 나선다. 스물여덟 살에 사도세자를 뒤주에서 잃고 청상이 된 비운의 여인이 회갑이 되어 33년 만에 무덤 속 남편을 만나러 가는 날이다. 그 뒤로 황금빛 갑옷을 입은 정조가 백마에서 내려 걸으며 행렬을 지휘한다. 정조의 누이 청연군주와 청선군주 가마도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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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3.10.1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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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물이 하회마을을 감싸 안고 유유히 흐른다. 오래된 초가집과 기와집이 사이좋게 오손도손 모여있다. 안동 하회마을은 고려 중기 허씨와 안씨에 이어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를 이어온온 씨족 마을로 고건축이 잘 보존된 박물관 같은 곳이다.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이 그대로 전승되고 지금도 주민이 거주하는 살아있는 유산으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과 2005년 미국 부시 대통령이 방문하여 국제적인 유명세를 탔다. 하회마을에는 서민들의 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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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3.10.1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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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창덕궁부터 수원화성을 거쳐 융릉까지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을 재현하는 역사문화축제 ‘2023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자체 연합축제로 1996년 수원시가 능행차의 일부 수원 구간(8㎞)을 재현하면서 시작되었다. 2016년 서울시, 2017년 화성시, 2018년 경기도의 참여로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전 구간을 재현하였다. 올해 행사도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총 59.2㎞ 중 43.3㎞를 재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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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3.10.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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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축제를 함께 즐겨요~ 답답한 일들은 던져버리고~신나는 이 리듬에 흔들어봐요~ 오늘은 축제를 함께해요~” 10월 2일(월) 용인 에버랜드에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테마송이 울려 퍼진다. 황금빛 리우 브라질 삼바 축제와 푸른 베니스의 가면 축제, 카리브 붉은 산호 무대 차량이 퍼레이드 길을 따라 내려온다.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에서 세계 유명 축제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한가위 연휴에 구름같이 모인 시민들의 얼굴이 웃음으로 가득하다. 퍼레이드가 출발하는 장소인 장미원에서 '가을 장미 축제'가 9월 27일부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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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3.10.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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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은 덮개돌을 받침돌로 괴어 놓은 ‘괸돌’ 또는 ‘고임돌’에서 유래한 순우리말로 ‘지석묘’라고도 부른다. 선사시대의 대표적인 거석기념물 무덤으로 전 세계 8만 여기 중 한국에 4만 여기가 분포한다. 전북 고창은 1,665기가 모여 있는 고인돌의 고장이다. 운곡습지마을은 한빛원자력발전소 건설 이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폐농경지가 자연 스스로 복원하여 원시의 모습을 되찾은 내륙습지이다.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은 2021년 유럽연합이 발표한 ‘세계 100대 지속 가능 관광지’에 포함되었고 같은 해 유엔 세계관광기구로부터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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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3.09.2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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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0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맛있는 골목 여행’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왕성해진 식욕을 채워줄 미식 여행을 떠나보자. 다이어트 따위는 잠시 접어둬도 괜찮다.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추천 여행지는 ▲짜장면이 태어난 차이나타운의 먹자골목, 인천 북성동원조자장면거리와 짜장면박물관(인천 중구) ▲가을만큼 푸짐한 순대국밥 한 그릇, 천안 병천순대거리(충남 천안) ▲삼시 세끼로 부족한 미식 탐방의 진수, 부산 초량육미거리(부산 동구) ▲섬진강의 맛, 재첩 요리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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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2023.09.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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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의 영빈관 ‘덕수궁 돈덕전’이 100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돈덕전은 고종 즉위 40주년 칭경예식에 맞추어 1902년~1903년 황궁에 지은 서양식 영빈관으로 1921년~1926년 훼철되었으나 최근 성공적으로 복원하고 9월 26일(화) 정식 개관에 들어갔다. 새롭게 개관한 돈덕전은 1층과 2층에 대한제국 외교사 중심의 전시와 기록보관 및 도서 열람, 국내외 문화교류와 예술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덕수궁은 대한제국의 황궁으로 자주적 근대국가를 세우려는 고종의 꿈이 서린 장소이다. 조선 왕 선조가 임진왜란 때 의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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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3.09.1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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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는 부산의 영도 남쪽 끝에 있는 명승이자 국가지질공원이다. 신라 태종 무열왕 김춘추가 활을 쏘고 조선 태종이 가뭄 때 제사를 지내 태종대라고 부른다. 해발 252m 태종산을 중심으로 120여 종의 수목이 울창하게 자라고 백악기 말 지질 운동으로 만들어진 파식대지, 해식애, 해안동굴 등 환상적인 암벽 해안이 장관이다. 탁 트인 대한해협도 한눈에 조망하는 부산의 대표 해안 경관지이다. 태종대유원지는 도보나 관광열차를 타고 둘러볼 수 있다. 4.3㎞ 순환도로인 ‘전망로’에 바다와 섬을 감상하는 전망대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다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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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3.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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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일상 속 장소들과 지역 명소들을 재해석하여 국내여행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 위해 9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SNS 캠페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로컬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공사는 로컬힙 프로젝트를 통해 로컬의 특성을 지닌 9개 지역을 배경으로 각각의 매력을 담은 화보와 영상을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인다. 한국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복 패션 브랜드 및 크리에이터와 협업하였으며, 촬영지는 부산 영도 물양장거리, 사천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진안 무진장버스 차고지, 순천 낙안읍성, 광주 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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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2023.09.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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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9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야간관광’이다. 뭘 해도 좋은 가을밤, 특별한 낭만을 찾아 떠나보자. 고즈넉한 정취에 고요히 스며들어도 좋고, 화려한 조명과 눈부신 야경에 취해도 좋다. 밤이 되면 낮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여행지를 소개한다.추천 여행지는 ▲이토록 낭만적인 한강의 밤, 서울 반포대교와 잠수교(서울 서초) ▲빛의 밤을 즐기러 나와~ 원주 간현관광지 나오라쇼(강원 원주) ▲국립세종수목원과 금강보행교, 눈부신 야경에 취하다(세종) ▲해가 저물면 벽화가 살아난다,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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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2023.08.3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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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늘 아래 제일 높은 곳에 서울스카이가 있다. 서울스카이는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117~123층에 들어선 전망대로 세계에서 4번째로 높다. 500m 상공에서 스릴 넘치는 체험을 하고 커피를 마시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서울스카이는 모든 층에서 360도 조망이 가능하다. 서울은 물론 인천 분당 하남 남양주와 남산 북한산 남한산성 관악산이 그림같이 눈에 들어온다. 기상이 좋지 않은 날에는 스카이 시어터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맑은 날 풍경을 관람한다. 120층 외부에 있는 스카이테라스로 나가면 여름에도 시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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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3.08.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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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3.5km, 폭 100m로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파도가 잔잔하다.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 모래는 몸에 달라붙지 않고 물에 잘 씻겨 해수욕하기에 좋다. 1930년대부터 개발되어 각종 편의 시설과 문화 예술 공간, 숙박시설 등이 풍족하게 갖춰져 있다. 서해안 최고의 휴양지로서 머드 축제는 국제 관광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젊음과 낭만이 있는 곳으로 한 해에 약 1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린 7월 29일(토) 대천해수욕장이 모여든 인파로 ‘물 반 사람 반’이다. 시원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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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3.07.3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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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담양에 있는 죽녹원은 대규모 대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정원이다. 2005년 문을 열었으며 성인산 일대 약 31만㎡ 면적에 산책로와 전시관, 한옥 체험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울창한 대나무숲에서 죽림욕을 즐기고 죽로차를 마시며 시가문화촌에서 가사 문학을 접할 수 있다. 남도 관광 1번지로 CNN이 선정한 ‘한국 방문 시 꼭 가봐야 할 곳 Best 50’에 선정된 바 있다. 7월 11일(화) 죽녹원 정문 근처 봉황루 카페 2층 전망대에서 담양읍을 바라보았다. 담양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이 녹음으로 우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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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3.07.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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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無等山)은 '비할 데 없이 높고 큰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고귀한 산'이다. 광주광역시와 전남 담양군 · 화순군 사이에 있는 산으로 예전에 무진악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서석산으로 불렸다. 높이 1,187m 면적 75㎢로 2013년 국립공원에 지정되었으며 2018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되었다. 7월 10일(월) 광주 금남로5가역에서 원효사행 1187번 시내버스를 탔다. 무등산 높이를 상징하는 버스 창밖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산수시장 장원초등학교 전망대가 스쳐 지나간다. 2022년 41년 만에 상수원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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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3.07.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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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국내 최초로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공원으로서 한탄강과 임진강 합수부를 포함하고 있다.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 연천군을 지나는 한탄강 주위에 용암이 빚은 현무암 협곡과 주상절리 폭포 등 26개의 지질 명소가 자리 잡고 있다.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되었으며 원생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에 만들어진 다양한 암석들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전쟁 발발 73년을 하루 앞둔 6월 24일(토)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소이산 전망대에 올랐다. 서울보다 넓은 철원평야 곡창지대가 광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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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3.07.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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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이해 청와대 10대 연중 기획프로그램의 하나로 ‘수목 탐방 프로그램: 대통령의 나무들’을 7월 1일(토)부터 운영한다. 청와대 내에 있는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 35그루는 대통령들의 취향과 관심, 식수를 하던 당시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탐방 프로그램에서는 녹지원 등 청와대 경내에 있는 대통령 기념식수 중 역대 대통령들의 대표적인 기념식수 10그루를 선정하고, 관람객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이야기를 발굴해 청와대 전문해설사들이 매일 두 차례 해설을 제공한다. 나무에 대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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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3.06.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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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백령도는 대한민국의 서쪽 끝이자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섬이다. 인천에서 228km 멀리 떨어졌지만 북한 황해도 장연군과는 10km 지척에 있다. 우리 해군의 전략적 요충지로 북한의 도발을 막으며 자유를 수호하는 '서해의 불침 항공모함’이다. 여의도 면적의 약 17배로 국내에서 8번째 큰 섬 곳곳에 천혜의 비경이 훼손되지 않고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있다. 백령도의 자랑은 뾰족한 바위가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는 것 같이 보이는 두무진에서 시작한다. 두무진은 해안선에 병풍같이 깎아지른 듯한 온갖 기암괴석이 솟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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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3.06.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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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장(원장 안형순)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상품성 있는 전승공예품을 발굴하여 판매하는 사업의 하나로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반짝 매장’(팝업 스토어)을 열고,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공예작품 100여점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이번 작품들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전통문화를 담은 복고 열풍을 반영한 스탠드 조명과 스툴, 휴지함 등의 생활 잡화들이다. 판매되는 작품들을 구체적으로 보면, ▲ 황동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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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3.06.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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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고운 모래 뿌리 내리고 몸 사린 가지에 가시 돋았네밀약을 맺었나?앞서거니 뒤서거니 피고 지는 해당화저녁노을 바라보며 붉게 물드네태안군 꽃지해변에 해당화가 곱게 피었다. 홍자색 꽃이 바람에 흔들린다. 장미꽃 보다 진하고 독특한 꽃내음이 파도따라 밀려온다. 봄이 한창인 5월 꽃지해변에서 수려한 자태의 해당화를 볼 수 있다. 꽃지해변은 백사장 길이가 3,200m로 안면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이다.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 ‘꽃지’라는 어여쁜 이름을 얻었다. 5월 15일(월) 해안공원 바닷가에 해당화 향기가 가득하다. 꽃잎이 넘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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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3.06.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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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성산포에서 북동쪽으로 약 3.8km 떨어진 곳에 ‘섬 속의 섬’ 우도가 있다. 화산섬으로 소가 누워있는 모양을 닮아 일찍부터 소섬 또는 쉐섬으로 불리었다. 제주도 부속 섬 중 가장 크다. 해안선 모퉁이를 돌 때마다 우도 8경이 펼쳐진다. 성산항과 종달항에서 도항선을 타고 15분이면 도착한다.제주시 우도면은 면적 6.18㎢, 둘레 17km로 서너 시간 트레킹 하기에 좋다. 전국에서 면 단위 면적이 가장 작고 1차선 도로만 있는 유일한 면이다. 천진항과 하우목동항에서 순환버스를 타거나 전기자전거 또는 전기차를 타고 신나게 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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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3.06.06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