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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누구나 한 번쯤은 장밋빛 인생을 꿈꾼다. 덕수궁길 서울시립미술관에 빨간 장미꽃이 활짝 피었다. 시들지 않는 ‘장미빛 인생’ 꽃송이가 오가는 사람들을 반겨준다. 조각공원이 무어라 속삭이고 미술관 작품들은 우리를 고대하고 있다. 미술관에 가면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의 인생이 녹아있는 작품을 보는 지금이 장밋빛 인생의 한 순간이다. 예술을 만나는 순간 인생을 바꿀지도 모른다. 영원을 빚은 조각가 권진규가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는 건칠을 되풀이 하면서 오늘도 봄을 기다리고 있다.서울시립미술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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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2.04.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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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이 예쁘고 골목길이 정겹다. 대들보와 서까래 처마가 살아있는 기와집이 카페와 레스토랑 꽃집 살롱으로 변신하고 손님을 기다린다. 익선동 한옥 마을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 마을 중 하나이다. 백여 채가 옹기종기 모여 살며 한옥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 오고 있다. 복고의 바람이 불어와 뉴트로 감성이 숨 쉬는 마을로 다시 태어났다. 익선동은 철종이 태어난 곳으로 서울의 한복판 종로에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정세권씨가 일본인들의 종로 진출을 막기 위해 한옥(조선집) 단지를 조성하며 마을이 형성되었다. 3월 15일(화) 종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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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2.03.2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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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공원과 부산항, 영도대교, 40계단, 보수동 책방골목,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 광복로 패션거리, 비프거리가 마치 성냥갑처럼 보인다. 남포동 부평동 광복동 등 옛 시가지에 들어선 용두산 · 자갈치관광특구는 일제강점기 및 한국전쟁의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경제 기적을 이루며 항구와 함께 비약적으로 발전한 성장의 스토리도 갖고 있다. 역사와 문화를 가득 품고 있는 용두산 · 자갈치관광특구는 부산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원도심 관광명소이다. 용두산공원에 동백꽃이 빨갛게 피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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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2.03.14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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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읽었던 동화 속 상상의 나라가 눈 앞에 펼쳐진다.옥녀봉 산자락을 가득 메운 조그만 집들이 형형색색으로 빛난다. 마치 커다란 한 장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1950년대 피난민들이 자리를 잡았던 감천문화마을(이하 감천마을)은 부산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도시 재생 사업으로 계단식 집단 주거의 독특한 풍경이 예술로 다시 태어났다. 멀리 감천항에서 뱃고동 소리가 들려온다. 부산시 부산진구 동구 중구 서구 사하구 사상구 등의 원도심에서 근현대사 시기에 부산으로 유입된 서민층의 무허가 산동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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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2.03.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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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금마면 미륵산이 병풍같이 서 있다. 양지바른 남쪽 광활한 평지에 드넓은 사역이 펼쳐진다. 미륵사 사찰은 세월 속에 사라지고 하얀 석탑만이 빈터를 지키고 있다. 2월 23일(수) 찬 바람이 불어와 황량한 터에 뽀얀 흙먼지를 날린다. 청아한 풍탁 소리가 들린다. 백제의 꿈이 서린 미륵사지에 가면 백제인이 남기고 간 불교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 아름답다. 탑신 상륜부가 허물어져 인상적이다. 교과서에서 보았던 기억이 떠올라 친근감이 느껴진다. 동쪽과 북쪽에만 지붕돌이 남아 있어 각도에 따라 천의 얼굴을 보여준다. 얇고 날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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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2.02.26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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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하얗다. 눈 덮인 숲과 새하얀 겨울나무, 순백의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자작나무의 하얀 수피가 햇빛에 반사되어 눈부시게 빛난다. 백옥같이 고운 줄기가 밤새도록 소복하게 쌓인 흰 눈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겨울에 보는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정화되고 힐링이 된다. 하얀 숲을 걷다 보면 마치 북방의 설원에 있는 것 같다.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 휴무일인 월요일(14일)과 화요일(15일) 모처럼 눈이 내렸다. 2월 16일(수)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졌지만 멋진 설경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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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2.02.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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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경돈 대표이사)이 주최·주관하는 국제디자인상 의 어너러블멘션(우수상) 10개 작품이 선정됐다.서울디자인재단은 어너러블멘션 10개 작품 중 시민상(1개 작품)을 시민의 손으로 뽑는다고 밝혔다. 시민 투표는 15일(화)~3월 6일(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투표하거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1층 D-숲에서 오프라인으로 투표하면 된다.2021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대상 후보작 10개 작품은 다음과 같다. ○ 접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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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2.02.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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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지? 머나먼 우주에서 날아온 거대한 비행 물체가 착륙한 것 같다. 창문 하나 없이 은빛으로 빛나는 특이한 건축물이 신비스럽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만나면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인들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어디가 입구일까?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올려보고 내다보고 이리저리 보고 한 번쯤 생각하게 된다. 궁금증이 발길을 머물게 한다.DDP는 지하 3층 지상 4층 최고높이 29m 연면적 86,574㎡로 세계 최대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이다. 규모가 방대하고 설계가 독특하여 건축물의 내부와 외부를 둘러보는 투어가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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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2.02.1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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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신이 났다.하얀 도포 자락을 바람에 휘날리며 불어 제끼는 태평소의 선율이 가슴을 파고든다. 풍물패의 열두발 상모가 소고 꽹과리 북 장구 징소리와 어울려 허공에서 춤을 춘다. 까치설날인 1월 31일(월) 한국민속촌 삼도판굿에서 공연자와 관객은 하나가 되었다. 삼도판굿 가락은 우리 조상들의 혼이 깃든 신명의 곡조다. 처음 들어보았지만 어색하지 않고 어딘지 모르게 친근함이 느껴진다. 삼도판굿은 우리나라 지방 곳곳의 중요 가락을 한데 모은 경쾌한 곡에 버나놀음과 상모 등이 가미된 흥겨운 공연이다.이날 농악 공연장에서는 한국의 전통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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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2.02.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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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문화지구】1883년 제물포항이 열렸다. 바다 건너로부터 개항의 물결이 밀려와 인천은 일본 청나라 서구 열강과 격동의 시대를 살며 역사의 중심에 섰다.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는 개항 이후 140년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도로를 경계로 차이나타운과 맞닿아 있다. 거리를 걷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개항기 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일본우선주식회사와 대한통운 창고가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인천아트플랫폼은 근대 개항기 및 1930-40년대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창작스튜디오 공방 자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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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2.01.2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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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최근 학술총서 17〈100년 전 선교사, 서울을 기록하다〉를 발간했다.서울역사박물관은 미국 드류대학교 도서관을 비롯하여 의회도서관, 국립문서기록관리청등에 소장된 총 5,400여 건의 서울사진을 조사하였다. 이 학술총서는 서울역사박물관이 2020년부터 시작한 미국 소재 서울학자료 조사의 첫 결실로 뉴저지주 드류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된 미국 연합감리교회 아카이브의 약 3,200건의 서울사진 중 사료적 가치가 높은 180건을 엄선하여 선보였다. 또한 사진과 함께 조선 말기~일제강점기 신문, 상업사자료, 역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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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2.01.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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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이 감도는 거대한 바위가 울산 동쪽 해안에 우뚝 솟아 있다. 짙푸른 바다색과 파란 하늘에 대비되어 선명하게 빛난다. 마치 커다란 거북손처럼 생겼다. 육지에서 톡 떨어져나와 그까짓 동해 바다 바람쯤은 아무것도 아니란 듯 온몸으로 당당하게 파도를 맞는다. 신라 문무대왕 왕비의 전설을 안고 있는 대왕암을 바라보면 생경한 풍경에 신비감이 더해진다. 대왕교 아래 검푸른 용추수로에서 왕비의 호국룡이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것 같다. 대왕암 정상에서 보는 수평선 또한 장관이다. 대왕암 공원 입구에 미르놀이터가 있다. 미끄럼틀과 흔들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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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2.01.1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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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마음일까? 모두 동해의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다. 하늘이 붉게 물들고 기다리던 빨간 해가 떠오른다. 여기저기에서 탄성이 쏟아진다. 밝게 빛나는 보석처럼 예쁘고 신비롭기도 하다. 2022년 1월 4일 오전 7시 31분 간절곶에 해가 떴다. 오늘 간절곶의 일출은 동해안에서 가장 빨라 포항 호미곶보다 1분, 제주 성산일출봉과 강릉 정동진보다 각각 5분과 8분 앞섰다.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 커다란 우체통과 ‘우편’ 글씨가 시선을 끈다. 어릴 때 동네 우체국에서 편지를 부쳤던 기억이 떠오른다. 간절한 소망은 이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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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2.01.0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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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렸다. 물이 빠져나가자 드넓은 갯벌에 모세길이 나타났다. 그 위로 차가 달리고 여행객이 걷고 있다. 마치 동토의 땅 같다. 자연의 경이로움은 끝이 없다. 제부도는 조석 현상에 의해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의 섬이다. 제부도로 들어가는 2.3km 워터워크가 드라이브 코스로 소문나며 유명해졌다. 최근에 개통한 제부도 서해랑 해상케이블카를 타면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하얀색 요트가 제부마리나 계류장에 옹기종기 정박해 있다. 안벽과 잔교 대형 크레인 주차장 등 모든 시설이 새로 지어져 산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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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1.12.3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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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용흥궁 공원 언덕에서 천주성전이 밝게 빛나고 있다. 2층 기와집 지붕 용마루 양쪽 끝에 십자가가 섰다. 이렇게 특이하게 생긴 성당은 처음 본다. 지금까지 보았던 어느 성당보다 아름답고 인상적이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고요한 초대 주교가 1900년에 축성한 것으로 현존하는 한옥 교회 건물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성당터는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배(船)의 형상을 따랐다. 경복궁 중수에 참여했던 도편수가 건축 공사를 주도하였고 성베드로와 바우로 성당으로 명명되었다. 대한성공회 강화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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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1.12.2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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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파의 창시자로 유명한 프랑스 예술가 앙리 마티스(1869-1954)의 전시가 오늘(21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라는 제목으로 개막, 내년 4월10일까지 열린다.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측은 “한국에서 앙리 마티스 단독 최다 작품 전시로 앙리 마티스의 삶과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200여 점에 달하는 드로잉, 판화, 일러스트, 아트북 등 그가 남긴 방대한 원화 작품이 전시된다.”고 밝혔다. 미술가이자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총감독인 안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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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2021.12.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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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20일 유니세프 카드그림 그리기 공모전 결과를 발표하며 금상, 은상, 장려상 등 총 4 5점의 수상작을 발표했다.10월 31일부터 한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어린이 1,121명이 참여해 1,200여 개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수상작은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단체 5개 부문에서 각각 금상 1편, 은상 2편, 장려상 10편을 선정해 총 45점이 최종 선정됐으며, 선정 작품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참여 어린이들은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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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2021.12.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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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동그라미가 있는 얼굴’ 화병이 단순하지만 재미있고 특이하다. 한향림도자미술관에 가면 피카소의 도자기들을 만날 수 있다. 회화와 조각을 하던 피카소는 60세 중반이 넘어서 도자기를 시작했다. 93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도예에 열정을 바치며 약 600여 점의 작품을 만들었다. 한향림도자미술관은 ‘도자 - 흙에서 예술로’를 주제로 피터 볼코스와 운보 김기창, 우향 박래현, 월전 장우성, 산정 서세옥 등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2018년에 개관하여 1987년부터 수집해온 약 1,000여 점의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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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1.12.1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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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중흥을 이끈 제 25대 무령왕이 공주의 원도심을 바라보며 무어라 말하는 듯하다. 공주시는 9월 18일 무령왕릉 발굴 50년과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을 맞아 공산성 금서루 앞 연문광장에서 무령왕 동상 제막 행사를 가졌다.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세계유산도시 공주시는 올해를 ‘무령왕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쳐왔다. 찬란한 문화왕국 백제의 역사와 향기가 오늘도 공주에 가득하다.【공산성】공산성의 주 출입문은 서쪽에 있는 금서루다. 주차장에서 금서루로 오르는 길 옆에 송덕비와 제민천교 영세비 등 47기의 비석들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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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1.12.1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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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여권의 장서가 모여 예술로 탄생했다. 책으로 수놓은 모자이크 책장이 층을 이루어 아름다운 빌딩처럼 보인다. 그 아래에서 시민들이 독서와 휴식 만남을 즐기고 있다. 12월 2일(목) 스타필드 코엑스몰(이하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 송년이 찾아왔다. 크리스마스 실버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별들이 반짝인다. 별마당 도서관은 미로 같은 거대한 지하세상 코엑스몰의 등대다. 모든 길이 이곳으로 통하여 나침반 역할을 한다. 코엑스몰은 지난달 이어령 교수의 특별 인터뷰를 시작으로 별마당 도서관 강연과 공연을 재개했다. 유럽의 낭만과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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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1.12.04 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