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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역사와 함께하며 조국과 민족의 흥망성쇠를 지켜보았다. 길고 긴 세월의 더께를 입은 거대한 돌무더기에 어김없이 또 한번의 가을이 찾아왔다. 이름도 알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목숨으로 쌓아 올린 남한산성은 무엇을 지키려고 했던가? 말 없는 성곽이 오늘도 서울을 굽어보고 있다.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리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한산성도 이전의 활기를 되찾았다. 11월 12일(금) 남한산성 둘레길과 맛집 카페는 등산객들과 나들이 나온 인파로 넘쳐났다. 남한산성은 북쪽의 개성(開城)과 서쪽 강화성 남쪽 수원성과 더불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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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1.11.1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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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다른 관광객들과 거리를 두면서도 자연에서 위로를 얻고, 명상으로 비우고, 한방으로 채우는 웰니스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관광 비대면 안심관광지’ 9개소를 선정했다.선정된 9개 관광지는 지난 2017년~2021년 공사에서 선정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 51개소 중 소수로 프로그램 체험이 가능하고 자연 속에 위치해 밀집도가 낮은 관광지들로, 강원권, 경상권, 전라권에서 각각 3개씩 선정됐다.선정된 9곳은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전남 순천) ▲국립장성숲체원(전남 장성) ▲전남권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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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1.11.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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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사진작가협회 홍천지부(지부장 차재철)는 지난 6일 제26회 홍천관광사진공모전 응모작품들을 공개 심사한 가운데 수상작품 81점을 선정했다.제26회 홍천관광사진공모전 금상에는 신동희씨의 ‘행복한 목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은상에는 차정호씨의 ‘수타사·1’과 정재부씨의 ‘산사의 아침·2’가 선정되었고, 이재훈씨의 ‘여우고개’, 정강주씨의 ‘오지소 배바위 소경’, 차주원씨의 ‘문바위’가 동상에 뽑혔다.안광수 심사위원장은 “인물과 축제 지양 등 탈바꿈으로 관광사진공모전의 목적에 맞게 홍천의 비경과 관광지 작품이 많아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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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1.11.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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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2차선 도로에 마주 선 단풍나무가 하늘을 덮고 터널을 만들었다. 단풍잎새를 뚫고 비치는 햇살은 별처럼 빛난다. 회색빛 도시를 벗 삼아 사는 현대인에게 내장산의 단풍은 가을마다 자연이 주는 황홀한 선물이다.단풍철을 맞아 최고의 단풍 명소인 내장산 국립공원이 만산홍엽으로 붉게 물들었다. “와! 멋지다! 아! 예쁘다!” 주위에서 감탄사가 들려온다. 내장산 국립공원은 전라북도 정읍시에 있는 내장산과 전라남도 장성군에 위치한 백암산 입암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호남의 금강’ 내장산 단풍이 울긋 불긋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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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1.11.0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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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밤 10시 20분. 서울시 중구 다동과 무교동 음식문화거리 포장마차가 손님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밤 10시가 넘었으나 오랫만에 노래방 네온사인이 환하게 켜져있다. 코로나19로 숨 죽였던 서울의 밤거리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9일 확정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3단계 이행계획에 따라 오늘(1일) 오전 5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방역완화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10명까지,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식당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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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2021.11.0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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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 봉우리에 아스라이 다리가 걸려있고 거대한 암벽에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삼산천은 분수가 되어 하늘 높이 치솟고 가을의 추억은 섬강을 따라 흐른다. 그저 바라만 보았던 간현의 풍광이 이제는 재미와 스릴 감동으로 다가온다. 굽이굽이 절경을 이루며 내려온 삼산천이 수정처럼 맑고 투명하다. 삼산천교 아래 깨끗한 냇물에서 물고기가 떼지어 노닐고 바로 옆에는 섬강을 가로지르는 섬강철교와 간현교도 보인다. "평구역(양주) 말을 가라 흑수(여주)로 도라드니, 섬강은 어듸메오 치악(雉岳)이 여긔로다.” 45세에 원주 관찰사로 부임한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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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1.10.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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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산사(山寺)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봉황산 자락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태백산을 뒤로하고 소백산 연봉을 바라보며 천년의 세월이 숨 쉰다. 의상대사를 향한 선묘의 애틋한 정이 용이 되어 오늘도 부석사를 지키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는 사랑과 바위 화엄의 천년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태백산부석사’ 금빛 편액과 오색단청이 10월 20일(수) 일주문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태백산은 신라 오악 가운데 중사를 지내던 곳으로 흔히 북악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일주문 뒤쪽에는 ‘해동화엄종찰’ 편액이 걸려 있다.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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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1.10.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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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정성조 본부장)는 국민 모두가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궁궐과 조선왕릉의 가을 단풍 시기를 안내하고 다양한 가을 행사를 개최한다.올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내 가을 단풍은 이번 달 25일을 시작으로 11월 20일까지 대략 한 달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궁궐과 조선왕릉은 도심에 가까우면서도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그 중에서도 으뜸은 ▲ 창덕궁 후원, ▲ 창경궁 춘당지 주변, ▲ 덕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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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1.10.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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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천하 스카이워크】아름다운 남한강 물줄기와 단양읍이 손에 잡힐 듯 하다. 저 멀리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 등 명산들이 하얀 구름 사이로 보였다 안보였다 숨바꼭질을 한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만학천봉 전망대에 오르면 산과 물이 어울려 만든 자연의 신비를 볼 수 있다. 세 방향 허공으로 나 있는 유리 바닥 하늘길에서는 까마득한 절벽과 강물로 떨어질 것 같은 짜릿한 스릴도 체험할 수 있다. 10월 13일(수) 매표소 앞에서 들뜬 마음으로 셔틀버스에 올랐다. 관광객들로 가득 찬 최신형 대형 버스가 단양 천주봉 자락을 굽이굽이 돌아 만학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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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1.10.1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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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경상남도(부지사 하병필) 및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의 하나로 오는 14일 오후 2시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천연기념물인 따오기를 야생방사한다. 네 번째를 맞는 이번 따오기 야생방사는 1차(‘19.5.22.), 2차(20.5.29.), 3차(’21.5.6.) 방사와 같이 40마리를 방사할 예정이지만 현재 야생에 생존하고 있는 따오기의 수컷 비율이 높아 내년도 번식기에 많은 개체 수가 자연 번식 할 수 있도록 암수 비율을 3:2(암컷 24마리, 수컷 16마리)로 방사할 예정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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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1.10.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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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나 호수처럼 보이는 넓고 넓은 습지가 끝없이 펼쳐진다. 한여름 수면을 녹색 융단처럼 뒤덮었던 물풀은 사라지고 갈대와 물억새에 갈색빛이 감돌며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물고기가 수면으로 뛰어오르고 왜가리의 날개짓은 우아하다.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창녕 우포늪에 가면 화려한 도시도 편리한 문명도 초라해진다. 우포늪은 한반도가 생성될 시기인 약 1억 4천만년 전에 형성되었다. 낙동강의 범람으로 생긴 배후습지로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자연내륙습지다. 습지란 물에 젖어 있는 땅으로 물도 아니고 땅도 아닌 지역을 말한다. 짠물이든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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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1.10.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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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바람이 내게로 온다. 발아래 탁 트인 바다는 춤을 추고 파도는 하얀 포말로 부서진다. 시원한 해풍에 늦여름 한낮의 무더위는 금새 사라진다. 바람의 언덕에 올라서면 복잡했던 마음도 세상 근심 걱정도 어느새 바람이 데려가 버린다. 바람맞아 좋은 곳이다. 9월 27일(월), 조그만 항구가 짙푸른 바다를 피해 육지로 쏙 들어와 숨어있다. 도장포항이 바람의 언덕과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하늘색으로 빛나는 방파제가 파도를 막아준다. 도장포항은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에 있는 어항으로 학동만의 안 바다에 있다. 파도가 잔잔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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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1.10.0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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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지원하는 10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10월에는 전국에서 총 56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서울 지역에서는 20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직단에서는 「종묘제례악」과「사직대제」(10.16.)의 연합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이영희,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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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2021.09.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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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지난 24일 수원화성 화서문과 장안공원 및 행궁동 일원에서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활용콘텐츠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쇼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개막, 오는 10월 24일까지 31일간 개최한다.우리나라 보물 403호인 '화서문' 성곽 일대 미디어아트 쇼는 225년 역사를 간직한 수원화성 성곽을 단순히 벽돌을 쌓아올린 게 아닌 현대예술을 느낄 수 있는 화폭으로 수놓았다. '수원화성' 화서문을 캔버스 삼아 조선 후기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었던 정조의 문무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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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1.09.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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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서울의 빌딩 숲 사이로 조선이 보인다. 푸른 창공을 향한 수려한 문루 처마 끝에 쪽빛 가을 하늘이 걸려 있다. 화강암 석축에 아치형 홍예문이 세개나 있어 장중함을 더해준다. 광화문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길목에 있다. 문화재청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 4대 궁을 개방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22일(수) 경복궁에 나들이 나온 인파가 넘쳐난다. 궁궐 문을 관리하는 수문장이 교대하고 있다. 흥례문 뒤로 북악산이 보인다. 오색의 주작을 머리에 이고 있는 광화문의 가장 큰 홍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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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1.09.2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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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양도성을 찾는 많은 국내외 시민들의 순성길 이용을 활성화하고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오는 22일(수)부터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에서 를 발급한다. 4개 구간(백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으로 구성된 한양도성 18.6km 전체를 걸으며 지정장소에서 인증사진(4개소)과 스탬프(4개소)를 모두 충족 시 서울시장 명의의 한양도성 완주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스탬프 운영 장소에서 ‘한양도성 스탬프지도’를 수령 후 한양도성 4개 지점에서 스탬프를 찍고, 지정된 4개 구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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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상 기자
2021.09.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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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영조왕이 정순왕후를 맞이하는 행렬을 전통 한지인형으로 재현한 ‘한국의 궁궐 특별전’ 전시 개막식이 13일(현지시간) 벨기에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에서 개최되었다.이번 전시는 벨기에 한국문화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전시에는 왕의 행차를 재현한 양미영 작가의 450여점 한지 인형은 물론, 한국의 전통 궁궐을 렌즈 속에 담아낸 박종우, 서헌강 작가의 사진작품들이 함께 소개된다. 동시에, 궁중음악 ‘종묘제례악’ 연주에 사용되던 악기 및 의복들도 함께 전시되어 현지 관람객들로 하여금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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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1.09.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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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출렁다리】예당호 다리가 출렁인다. 호수가 훤히 내려다보여 무섭고 아찔하지만 재미있고 신난다. 물결도 출렁 몸도 출렁 마음도 출렁인다.예당호 출렁다리는 입장료와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다. 9월 4일(토) 주말을 맞아 인파로 가득하다. 주탑과 옆으로 늘어진 케이블이 거대한 황새가 길고 흰 날개로 호수 위를 비상하는 것 같다. 예산과 당진의 앞글자를 딴 예당호는 2008년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되었다. 둘레가 40km 폭 2k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다.아파트 25층 높이의 주탑이 하늘로 우뚝 솟아있다. 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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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2021.09.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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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212회 정기연주회 [명인·명창·명기의 무대]가 다가오는 10월 21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김종욱 수석지휘자의 지휘로 펼쳐진다. 이 공연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배출한 대통령상 수상자 5인의 솔로와 협연무대로 최고의 열정, 예술혼이 살아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 곡은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를 들려준다. 이 곡은 대표적인 판소리 더늠을 표현한 가야금 산조로 농현과 시김새, 장단 등이 독특한 것이 특징이다. 3도 이상의 넓은 음폭을 가진 농현이 많아 두 번 이상 겹쳐 표현하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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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1.09.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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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금). 조그만 고깃배들이 부두에 꽃게를 쏟아낸 후 숨을 고르고 있다. 가을 해산물을 가득 실은 어선이 물길을 따라 소래포구로 돌아온다. 코로나19로 세상이 어렵고 힘들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꽃게는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수도권 최대 어시장인 인천 소래포구에는 추억과 낭만과 삶이 넘쳐 흐른다. 이 포구는 서해안 조수간만의 차로 하루에도 두 번씩 풍경이 바뀐다. 썰물 때는 갯벌과 갯골이 드러나고 밀물이 되면 만선의 꿈을 안고 고기잡이 나갔던 배들이 들어와 하루의 수고를 내려놓는다. 2주동안 지루했던 가을 장마 속에서 모처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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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기자
2021.09.04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