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을 맞아 지리산 노고단 정상부의 털진달래와 처녀치마 꽃이 일찍 개화하기 시작했다.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는 노고단 털진달래가 지난해에 비해 일주일 정도 일찍 개화하여 현재 약 30%가량이 노고단 아산고대 일원을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있고, 내달 초 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털진달래는 한라산 등 고지대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종으로 잎에 털이나 있는게 특징으로 노고단 아고산대 정상부에 군락을 이루어 매년 상춘객의 발길을 반기고 있다. 더불어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꽃잎이 치마폭처럼 아래로 펼쳐져 치마풀이라고도 불리는 처녀치마 꽃은 지난 12일 첫 개화를 시작으로 현재 만개한 상태이다.
관련기사
김일환 기자
baccronews@bacc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