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배우는 아웃도어 상식 - 자전거 용어

4대강을 이용한 자전거 길이 개통되면서 올해는 자전거를 이용한 하이킹이나 여행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이에 자전거를 하나 구입해 가족들과 하이킹을 즐기려 자전거 전문점을 찾아가면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생소한 용어들에 가슴이 턱 막히고 만다. 각종 전문용어들이 한글화가 되지 못하다보니 마니아가 아니고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다. 자전거에 관련된 용어 중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체인과 기어와 관련된 명칭이나 브레이크 시스템과 관련된 용어들이다.

디레일러(Derailleur)

자전거에서는 변속기를 뜻하는 디레일러(Derailleur)가 앞, 뒤로 두 개 있어 기어의 관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디레일러는 예전 고랑태라는 우리식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이젠 디레일러나 변속기라는 용어가 굳어진 상태다. 앞 디레일러는 크게 프레임에 끼워서 클립 부분을 닫을 수 있는 밴드 타입과 일체 방식의 브레이즈드온(Brazed-on) 타입, E-타입, 쉐도우 타입 등 다양하다. 앞 디레일러는 크랭크에 있는 체인링 사이에서 체인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며 뒷 디레일러는 뒷바퀴 구동장치에 있는 스프라켓의 기어 사이에서 체인을 옮겨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두 개의 디레일러를 조절해 우린 지면의 상태에 맞게 기어를 조절하는 것이다.

스프라켓(Sprockets)

자전거 뒷바퀴의 기어를 말하며 스프라켓이 하나인 제품이 있는가 하면 여러 개의 스프라켓이 달린 제품도 있다. 보통 여러 개의 스프라켓을 장착해 지형에 맞게 기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프라켓은 여러 개의 톱니로 이루어져 있으며 체인을 통해 동력을 직접 뒷바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로 프리 휠이라고도 부른다.  
스프라켓은 여러 개의 기어를 한데 묶어서 카세트(cassette) 또는 카세트 스프라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프라켓은 모양과 형태가 비슷하다 해도 같은 회사의 제품이 아니면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톰 브래킷(Bottom Bracket)

일명 BB라고 불리기도 한다. 크랭크의 축으로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이라 하겠다. 바톰 브래킷은 어저스터블 BB와 카트리지 BB, 옥타 링크 BB, 익스터널 BB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바톰 브래킷은 대개 프레임의 바톰 브래킷 쉘에 의해 끼워 사용하며 크랭크 세트(체링과 크랭크 암, 볼트 등)가 장착된다. 어저스터블 BB는 일반 자전거에 널리 쓰이는 BB로 가격이 저렴하고 호환성과 수용성이 뛰어나다. 베어링을 교체할 수 없는 카트리지 BB는 자신이 직접 유격을 조절할 필요가 없다. 익스터널 BB는 바톰 브래킷(BB) 쉘 안쪽에 베이링이 위치하고 있는 카트리지 BB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익스터널 BB는 베어링이 바깥으로 나와 있어 크고 성능 좋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크랭크와 BB를 일체형으로 만들 수 있게 됐다. 
     
크랭크 암(Crank Arm)과 크랭크 세트(Crank Set)

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회전운동을 왕복운동으로 변환하는 장치로 페달을 돌려 움직이는 자전거에 크랭크가 없는 경우는 없다. 페달과 크랭크 사이를 연결하는 레버인 크랭크 암은 페달을 밟아 크랭크가 회전하면서 발생한 동력을 체인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크랭크 세트는 바톰 브래킷 두 개의 크랭크와 크랭크 암, 체인링을 합쳐 크랭크 세트라고 부른다.

허브(Hub)

자전거의 바퀴 중앙 부분에 있는 바퀴의 축을 말한다. 보통 휠 액슬(Wheel Axle)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바퀴를 지탱하는 중요 축이라 하겠다. 림에 연결된 가는 스포크(Spoke)가 바퀴의 중앙인 허브에 연결돼 바퀴에 전달되는 충격이나 하중을 분산시켜 준다.

스템(Stem)

자전거 주행 시 방향을 조정하는데 사용하는 긴 막대기인 핸들 바(Handle Bar)와 자전거 프레임의 앞쪽 부분에 포크처럼 튁 튀어나온 부분인 포크를 헤드 튜브에 고정하는 부품인 헤드 세트를 서로 연결해 주는 부분이다. 스템은 용도와 탑승자의 신장의 크기에 따라 다르게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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