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가 후원하는 ‘2016 코리안웨이 강가푸르나 원정대’가 12일(월) 저녁, 네팔 히말라야의 ‘아샤푸르나(해발 7,140m)’와 ‘강가푸르나(해발 7,455m)’에 코리안 웨이를 개척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 (자료출처:노스페이스) 산악인 김창호 대장의 ‘2016 코리안웨이 강가푸르나 원정대’ 출국

세계 최단 기간에 8,000m급 14좌 무산소 등정에 성공했던 김창호 원정대장은 최석문 대원, 박정용 대원과 함께 지난 2014년 비로소 일반에 개방되어 그 동안 아무도 정상을 밟지 못한 ‘아샤푸르나’와 고난도 루트 개척이 필요한 ‘강가푸르나’ 등반에 도전한다. 원정대는 이번 등정을 성공할 경우 ‘코리안 웨이’로 명명할 계획이다. 

원정대는 현지 도착 후 고소적응 훈련 등을 거쳐 10월 1일부터 아샤푸르나 남벽루트(등반 고도 2,600m)를 따라 세계 초등정에 나서며, 이후 휴식기간을 거쳐 다시 10월 중순경 강가푸르나의 남벽 직등루트(등반 고도 2,900m)에 오를 계획이다.

김창호 원정대장은 “이번 원정대는 정상 등정을 중시하는 ‘등정주의’ 대신 새로운 경로와 새로운 방법으로 등정하는 ‘등로주의’ 실현에 중점을 두고, 셰르파의 도움 없이 최소한의 인원, 장비 및 식량만으로 등반하는 ‘알파인 스타일’ 방식으로 ‘코리안 웨이’의 개척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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