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산타마을’, ‘한옥호텔 경원재’ ‘강릉 커피거리’ 등이  2016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월 8일(목) 오후 3시,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16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0년에 처음 개최되어,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은 올해 11개 부문에서 총 13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생태관광자원 부문에서는 ‘평창 대관령’이 선정되었다. 평창 대관령은 해발 700m 높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창에서 ‘해피700 평창’을 슬로건으로 쓸 정도로 평창 내에서 영향력 있는 관광지이다. 평창 대관령 목장은 자체적으로 액화비료 저장소 등을 이용해 퇴비를 다시 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생태 보존과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한국민속촌

문화관광자원 부문에서 선정된 ‘한국 민속촌’은 ‘즐거운 전통 + 살아있는 조선’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단순히 역사적 이야기를 듣고 볼거리를 보는 관람이 아닌 직접 참가하고 즐기는 체험형 문화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다.

 장애인, 노약자가 이용하기에 편리한 관광매력물을 뽑는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에서는 ‘제주절물 자연휴양림 다함께 무장애 나눔길’이 선정되었다.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은 한 해 60만 명이 방문하는 전국의 대표 휴양림으로서 무장애 데크로드와 추락방지턱 설치, 일정구간 쉼터 마련 등을 통해 약자 층을 위한 시설을 마련했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봉화산타마을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 예술 등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한 관광지를 선정하는 지역전통관광자원 부문에서는 ‘이야기 할배·할매와 함께 걷는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가 선정되었다. 이 관광상품은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생활문화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개발되었고, ‘이야기 할배·할매’를 도입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좋은 사례가 되었다.

 창조관광자원 부문에서 선정된 봉화 산타마을은 한국의 시베리아라고 불리는 봉화 지역에, 누구나 알고 있는 어릴 적 동심의 산타를 활용해 창조적 여행테마를 개발했다. 이 마을은 지리적 접근성과 인지도 측면에서 불리한 조건을 딛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한 점을 고려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었다.

 

누리집과, 앱, 누리소통망(SNS) 등을 심사하는 스마트관광 정보 부문의 경우, 작년에는 수상자가 없었다. 올해는 웹드라마와 웹툰, 가상현실, 항공사진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여수 관광을 보여주고, 최신 기법에 맞는 누리집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성한 여수관광의 누리집 ‘힐링! 여수야!’가 한국관광의 별로 최종 선정되었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강릉커피거리

관광환대 숙박 부문에서는 송도의 ‘경원재 앰배서더’가 선정됐다. 이 숙박시설은 ‘한반도의 시간을 산책하다’라는 콘셉트하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최기영 대목장이 지은 한옥호텔이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전통 건축 양식을 토대로 한 이 호텔은 현대적 요소도 가미해 한국을 대표하는 한옥호텔로 거듭났다.

쇼핑 부문의 수상작으로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 선정됐다. 이 시장은 서귀포만의 음식이나 품목을 개발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방문자 중 70%가 관광객인 이곳은 국내 최초 자동카페식 아케이드와 생태수로를 개설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더했다.

음식 부문의 수상작인 강릉커피거리는 강릉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커피거리이다. 이 거리는 커피명인 바리스타 1세대 박이추 선생과 국내 최초의 커피공장, 커피박물관 등 관련 콘텐츠를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특별 부문인 케이-스마일(K-smile) 친절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우수 지역에 서울특별시, 우수 지역에 대구광역시가 선정되었다.

서울특별시는 관광현장에서의 만족도를 최우선에 두고 민관 협력을 통해 관광현장에서의 관광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트럭을 개조한 ‘서울미소특급’을 운영해 서울 곳곳에서 환대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명동·동대문 등 관광특구를 비롯한 관광객 집중 방문 지역에 환대 거점센터를 만들어 전통체험행사, 태권도 행사, 거리행진을 벌였다. 또한 시민참여 누리소통망(SNS) 이벤트와 서울사람 미소 공모전을 통해 친절문화에 대한 시민 관심도도 높였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대관령

대구광역시는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와 관광객 증대를 위해 2011년부터‘미소친절 대구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 추진과 함께, ‘당신의 미소가 최고의 관광상품입니다’라는 주제로 언론 홍보와 미소친절 결의대회, 관광종사자 대표 간담회 등을 실천했다. 또한 미소친절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관광객 불편요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케이-스마일 친절 지자체로 선정되었다.

휴가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중고차 판매 사이트 에스케이(SK)엔카닷컴(주)은 신규 입사자에게는 특별 3일 휴가를 제공하고, 직원 복지 차원에서 연차와 별도로 연 2일의 추가 여름휴가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를 여름 등 특정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6월에서 10월 사이 직원들이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휴가문화 우수기업으로는 고객 맞춤형 대량 메시지 발송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주)알에이(RA)가 선정되었다. (주)알에이(RA)의 최고 경영자는 ‘구글보다 더 좋은 복지제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특별한 휴가제도를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주)알에이(RA)는 장기근속자에게 배낭여행을 위한 특별휴가 3일과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해 주는 배낭여행휴가와 생일날 반차를 쓸 수 있는 생일휴가,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네마데이휴가, 자기계발휴가 등을 사내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모든 휴가를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연한 조직문화를 자랑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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