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영 철도청(SNCF)과 스위스 연방 철도청(SBB)의 투자기업으로 전세계에 유럽 철도 상품(유레일 포함)을 공급하는 유럽 철도상품 글로벌 배급사 레일유럽이 2017년 유럽 기차상품 관련 새소식을 발표했다. 예비 여행자들이 끌릴 수 있는 희소식이 가득한 2017년 기차여행에서 새롭게 변경된 내용을 살펴보자.

많은 20대 여행자들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은 변경된 유레일 유스 요금 적용 나이다. 작년까지 만 25세까지로 제한되었던 유레일 패스 유스 요금 구매 가능 연령이 2017년부터 만 27세까지 확장되었다.

또한 많은 여행자들이 오매불망했던 ‘유레일 이탈리아-스위스 패스’가 드디어 상품화 되었다는 것도 주목 할만하다. 한국 여행자들에게 최고 인기를 다투는 2개국이자 기차여행으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두 나라의 조합이다.

▲ (자료출처:레일유럽)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 앞

더불어 내년부터 유레일 패스 소지자는 스위스의 마테호른 고타드 열차와 빙하특급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레일 포르투갈 패스의 경우 2등석 세이버(2인이상 동반여행자 그룹에게 적용되는 할인요금)가 추가되어 저렴한 비용으로 포르투갈을 선택하는 배낭 여행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전망이다.

추가로 동유럽 국가와 독일이 포함된 유레일 2개국 패스 가격 레벨이 작년보다 낮게 책정되어 경비적 부담을 더욱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로 이미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영국은 여행자들을 향해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준비 중이다. 1개월 안에 15일 이용이 가능했던 영국 철도패스, 잉글랜드 패스, 런던 패스, 영국 남서부 패스가 유효기간이 1개월 더 늘어나 2개월 내 15일 사용으로 변경되어 어학연수 혹은 2개월 이상 장기 체류를 예정하고 떠나는 여행자들의 이용이 더욱 용이해졌다.

▲ (자료출처:레일유럽) 프랑스 초고속열차 떼제베에서 기차여행

또한 해당 패스의 유스 요금이 35-40%가 저렴해진 것도 희소식이다. 독일 패스 역시 유스 요금의 적용 나이를 확장하여 만 12세에서 만 27세까지 저렴한 요금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스위스 트레블 패스의 경우 루체른 3대 산 중 리기에 이어 필라투스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더욱 풍부한 스위스 산의 면모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스위스 치즈에 푹 빠질 수 있는 몽트뢰-샤또드샬레를 왕복하는 ‘치즈 트레인’도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스위스 기차여행의 매력을 한층 견고히 했다.

상세한 각각의 내용과 추가 정보는 2017년 1월부터 레일유럽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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