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오대산국립공원에 길조로 보이는 '하얀 박쥐'가 출현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정유년 첫날 조사에서 온몸이 새하얀 박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 (자료출처:오대산국립공원)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된 흰색(알비노) 관박쥐

하얀색 동물은 예로부터 상서로운 징조로 여겨왔는데, 하얀 박쥐의 출현은 혼란스럽고 어려웠던 지난해를 이겨내고 새해 좋은 기운을 전달해 주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된 흰색 박쥐의 주인공은 관박쥐로 사실 동물에게서 희귀하게 발생하는 일종의 돌연변이 현상이며 백색증, 또는 알비노라 한다. 특히 온몸에 다른 색소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매우 이례적 사례이다.

▲ (자료출처:오대산국립공원) 좌_흰색 관박쥐, 우_추가 서식지 발견된 토끼박쥐(멸종위기Ⅱ급)

이 외에도 오대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은 새해 첫날 조사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토끼박쥐를 추가 발견하는 성과도 있었다.

이정우 자원보전과장은 ‘오대산이 다양한 생물의 안정된 서식처 국립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하얀박쥐의 출현이 새해는 모두가 꿈을 이루는 좋은 징조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