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특이 많이 쓰이고 먹는 것 중의 하나가 과일이다. 그런데, 맛있고 품질 좋은 과일을 고르기가 만만치 않다. 자기만의 고유의 노하우가 있어서 골라 보기도 하지만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맛과 영양이 풍부한 품질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자.

과실을 고를 때에는 전체적인 겉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이 없고 매끈한지를 살펴본다. 

사과는 밝은 느낌의 과실이 좋으며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만졌을 때 단단한 것으로 골라야 한다. 배는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 부위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으며, 감은 얼룩이 없고, 둥근 사각형의 모양이 제대로 잡힌 것이 좋다.

▲ (자료출처:농촌진흥청) 맛 좋은 과일 제대로 고르는 법_단단한 사과, 꼭지 균열 없는 배, 둥근 사각 모양의 감으로 골라야

남은 과일을 보관할 때 사과는 따로 보관해야 한다. 이는 사과에서 성숙촉진 호르몬인 에틸렌이 많이 발생하면서 배와 감을 빨리 무르게 하므로 다른 과일과 따로 밀봉해 1℃ 내외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과일에는 다양한 건강 기능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고지방, 고칼로리 명절음식과 함께 먹는다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사과 껍질에는 셀롤로오스와 펙틴이 들어 있어 장 내 유익한 세균을 늘려 소화운동을 도와주며,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사과의 식이섬유와 칼륨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몸 밖으로 내보낸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에 체중 감량, 동맥경화, 뇌졸중 및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

배는 한방에서 ‘기침과 천식에 효과적이고 갈증을 덜고 술독을 풀어 대·소장을 보호한다(동의보감)’라고 했으며, ‘폐를 보하고, 신장을 도우며, 담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종기의 독과 술독을 푼다(본초강목)’라고 했다. 

감의 황색 베타크립토잔틴은 암을 예방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고, 탄닌은 고혈압과 뇌졸중을 억제하며 혈중 지질과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