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들불 등 임야화재가 3월에 최다 발생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야외 쓰레기 소각과 논·밭두렁 태우기를 이제하지 말아야 한다. 

지난 5년(’12~’16년)간 발생한 임야화재(산불, 들불)는 총 14,024건으로 사상자 339명(사망 59명, 부상 280명)이 발생하였다.

월별로는 3월에 가장 많은 3,871건이 발생하였으며, 4월 2,085건, 2월 2,028건 순으로 발생하였다.

▲ (자료출처:산림청) 야외 쓰레기 소각 및 논·밭두렁 태우기 그만해야

임야화재의 발생원인은 쓰레기 소각이 31%로 가장 높았고, 담배꽁초 25%, 논·밭두렁 태우기 2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논·밭두렁 태우기는 3월에 40%가 집중되었다.

산불 등 임야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쓰레기나 비닐과 같은 영농쓰레기는 태우지 말고 수거하거나 마을 공동으로 소각하여 처리해야 한다.

▲ (자료출처:국민안전처) 좌_ 5년간(‘12~16년) 임야화재 월별 발생, 우_ 5년간(‘12~16년) 임야화재 발생원인

특히, 산림 안 또는 산림과 인접한 지역(100m 이내)은 소각행위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있으니, 반드시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아 화재 예방 조치 후에 실시하여야 한다.

월동 중인 해충 없애기를 위한 논밭두렁 태우기는 해충보다는 해충의 천적을 사라지게 해 해충구제 효과가 없다고 이미 알려져 있으니 논밭두렁 태우기는 하지 말아야겠다.

임야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70대 이상의 고령자가 90%로, 대부분 무리하게 불을 끄려다 화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 (자료출처:국민안전처) 임야화재로 인한 연령별 사상자

실수로 화재가 발생하면 혼자서 진화하기 보다는, 우선 불길을 벗어나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피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국민안전처는 “3~4월은 건조한 날씨와 지난해 쌓여있는 낙엽 등으로 대형 산불 발생의 위험이 높다”며, “야외에서 불을 사용 할 때는 각별히 주의하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논·밭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의 화재위험성을 상기시켜 드리는 차원에서 안부전화 한통씩 해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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