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에 궁궐 속 연회장 경회루를 가보자.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이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7개월간 시행된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경회루의 봄

경회루는 연못 안에 조성된 2층 목조 누각으로 외국 사신의 접대나 임금이 공신들을 위해 연회를 베풀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하던 건물이다.

이번 특별관람은 평소 접근이 제한되었던 경복궁 경회루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건축미는 물론이고 2층까지 올라가 탁 트인 사방의 풍치를 감상할 수 있다. 경회루 동쪽으로는 경복궁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서쪽으로는 인왕산의 모습이 펼쳐져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매우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경회루 내부 모습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되는 경회루 특별관람은 무료(경복궁 입장료 별도)로 즐길 수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내국인은 경복궁 누리집, 외국인은 전화로 관람 희망일 6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예약하면 되며, 첫 예약일은 3.26일 오전 10시이다.

관람 횟수는 주중 매일 3회(10시, 14시, 16시), 주말 매일 4회(10시, 11시, 14시, 16시)이고, 관람 소요시간은 30~40분이다. 1회당 최대 관람인원은 100명(내국인 80명, 외국인 20명)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