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적 요인과 교통체증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년 3월부터는 안전요건(최고속도 25km/h 미만, 총중량 30kg 미만의 페달보조방식)을 충족하는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도로를 통행할 수 있게 관련법이 개정되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유형 및 가격대의 제품이 유통되고 있지만,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정보는 미흡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이소비자가 선호하는 7종의 전기자전거를 대상으로 주행거리, 주행 편의성 및 안전성, 배터리 안전성, 차체 품질, 겉모양·구조 등 주요 품질을 시험·평가하였다.

▲ (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알톤스포츠 CITY

시험결과, 주행거리에서 제품 간에 최대 약 1.9배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브레이크 레버 위치와 표시사항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제품 간에 페달보조방식이 최대 약 1.9배, 스로틀방식이 최대 약 1.6배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게이트비젼 YUNBIKE C1

페달보조방식 주행거리는 앰아이피테크(APOLLO MARS M3) 제품이 111km를 주행해 7개 제품 중 가장 멀리 이동할 수 있었고, 게이트비젼(YUNBIKE C1) 제품의 주행거리는 60km로 제품 간 최대 약 1.9배 차이를 보였다.
전기로만 주행하는 스로틀방식 주행거리는 알톤스포츠(CITY) 제품이 42km를 주행해 5개 제품 중 가장 멀리 이동할 수 있었고, 게이트비젼(YUNBIKE C1) 제품은 27km 주행해 상대적으로 가장 짧아 제품 간 최대 약 1.6배 차이를 보였다.

▲ (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삼천리자전거 24 팬텀 CITY

7개 제품 중 5개 제품이 주행 편의성 및 안전성 관련 6개 기능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게이트비젼(YUNBIKE C1) 등 5개 제품((삼천리자전거(24 팬텀 CITY, 26 팬텀 EX), 알톤스포츠(CITY), 앰아이피테크(APOLLO MARS M3))이 주행 편의성 및 안전성 관련 기능을 6개 모두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이용에 편리함을 줄 수 있었다.

일부 제품, 앞·뒤 브레이크 레버가 반대로 장착되고 표시사항 미흡해 개선 필요한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자전거는 안전기준에 따라 앞 브레이크는 핸들의 왼쪽, 뒤 브레이크는 오른쪽에 배치하도록 되어 있으나 벨로스타(폴딩스타S)는 반대로 장착되어 관련 기준에 부적합하였다.

▲ (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벨로스타 폴딩스타S

게이트비젼(YUNBIKE C1), 벨로스타(폴딩스타S), 앰아이피테크(APOLLO MARS M3) 등 3개 제품은 안전확인 또는 안전인증 번호, 제조년월, 판매자명, 모델명 등을 표시하지 않았으며 벨로스타(폴딩스타S)는 배터리 용량을 잘 못 표기하여 개선이 필요했다.

한편, 배터리의 고온변형, 과충전, 외부합선 등 배터리 안전성에서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해 이상이 없었으며, 자전거 차체 피로·내구성, 제동성능 등 품질에서도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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