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국립공원 제도 도입 50주년을 맞이하여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국립공원 보전의 성과를 나누고 미래 정책방향을 국민과 공유하는 국립공원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환경부 장관, 국회의원, 지자체, 시민사회, 미래세대, 종교계, 해외 초청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행사인 '국립공원 5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50주년 기념식에서는 국회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과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대표의 축사에 이어 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및 환경부 장관의 기념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그간 환경부와 학계, 시민사회, 지역주민 등이 함께 논의하여 마련한 '국립공원 미래비전*'을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9명이 비전 퍼포먼스를 통해 발표하게 된다.

▲ (자료출처:환경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립공원 50주년 기념행사

행사 기간인 6월 22일부터 24일 간 광화문광장 인근에서는 매일 다채로운 학술·문화행사가 개최된다.

22일 기념식 종료 직후 열리는 '50주년 희망음악회'를 시작으로 23일에는 산악인 엄홍길의 토크콘서트와 50주년 퀴즈 이벤트가, 24일에는 세계 국립공원 레인져룩 가두행렬 등의 문화행사가 차례로 이어진다.

또한 국립공원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행사로서 '국립공원 국제 콜로키움'이 22일 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되며, 23일 국회의원 회관에서는 국립공원의 미래 발전방향을 국민과 논의하는 '국립공원 미래 대토론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 광화문광장에는 5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반달가슴곰 조형물이 설치되며, 국립공원 가상현실(VR) 체험장, 암벽등반 체험장, 지역특산물 홍보관 등 도심에서 국립공원을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홍보·체험부스가 마련된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3월부터 국립공원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미래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학계, 시민사회 등으로 구성된 미래포럼을 운영해 왔다.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는 미래포럼에서는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과학적 공원관리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결과는 국립공원 제도개선과 관련 법령 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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