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시장에서 수입식품의 점유율은 절반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수입가공식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소비생활 수입가공식품 6개 품목군(18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국내산과 비교분석한 결과, 수입산 가격이 국내산보다 1.2~3.0배 높았고, 수입산의 ‘통관후 수입가격’ 대비 ‘판매가격’은 최대 6.6배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백화점 3곳, 대형마트 6곳(온·오프라인 각 3곳)에서 ’17년 3월부터 5월까지 수입 및 국내산 가공식품의 판매가격을 총 4회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모두 수입산이 국내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품목군은 생수로 약 3.0배 높았고, 맥주·아이스크림 1.7배, 주스·과자 1.3배, 소스 1.2배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17년 수입가격과 비교 가능한 5개 품목의 통관후 수입가격과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생수로 약 6.6배 차이가 났다. 이어서 맥주 6.5배, 소스(마요네즈) 4.0배, 소스(케첩) 3.2배, 주스(오렌지주스) 2.0배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FTA 발효국(9개)의 주요 수입소비재 99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동 수입소비재의 판매가격 동향 등을 분석하여 소비자에게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관계 당국에 정책 참고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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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용 기자
baccronews@bacc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