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적으로 솟구치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사망사고가 강원도 지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탔났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국민안전처, 강원도청에서 최근 5년간 너울성 파도에 의한 연안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5명, 2017년 3명이 사망,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고 2013년부터 2015년은 국민안전처 ㆍ강원도청에서는 자료를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너울성 파로 인한 사망ㆍ 실종자 중 작년과 올해 총9건 중 8건은 동해에서 발생했고 1건은 남해에서 발생했다.

전희경 의원은 기상청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너울성 파도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22건, 2015년 42건, 2016년 37건 2017년 6월까지 18건으로 집계됐고 2014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총 119건의 너울성 파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 (자료출처:전희경 의원실) 강원도 동해안에서 발생한 너울성 파도 년별 일수

너울성 파도는 넓은 바다에서 바람에 의해 시작된 작은 파도가 다른 파도와 반동을 함께 하여, 수심이 얕은 해안으로 밀려오면서 점점 세력이 커져 한꺼번에 솟구치는 엄청난 양의 바닷물로 인해, 해안가에 큰 피해를 주는 파도로 파도높이는 최고 10미터에 달할 정도로 매우 위협적이다.

전 의원은 현재 너울성 파도에 대한 예측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만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바다낚시 등 해안가 출입 시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사고 예방을 위해선 방파제 및 해안가 출입 시 라디오나 TV,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기상이 좋지 않은 경우 방파제나 해안가에 접근을 피해야 하며, 특히 바다 낚시를 절대 금해야 한다면서 부득이하게 바다낚시를 할 때에는 나홀로 낚시는 가능하면 피하고, 구명조끼 등 개인 보호장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너울성 파도는 보이지 않는 암살자라고 할 정도로 위험하다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