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격적인 여름날씨가 시작되고 폭염지역이 많아지면서, 야외활동 대한 자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가 전국적인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5년(‘12~’16년)평균보다 98% 증가하였고, 피해가 극심했던 ‘16년보다도 47%증가하고 있어 야외할동 시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과거 5년간(‘12~’16년)의 온열질환자 통계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는 7월 말(7월 4주 18%)부터 8월 중순(8월 1주 24%, 2주 17%)에 온열질환자가 집중적으로 증가하므로 이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자료출처:국민안전처) 온열질환자 발생추이, 기간별 온열질환자 발생비율

최근까지 발생된 온열질환자는 685명(5.29~7.22일)으로 이중 81%인 552명이 7월(7.2~22일)에 발생되었으며, 이 중 4명은 밭일이나 야외작업 중 온열질환으로 사망하였다.

온열질환 피해가 극심했던 ‘16년도 피해 사례를 보면, 7월 중에 온열질환자 679명(’16년 온열질환자의 32.0%)과 사망자 9명(’16년 사망자의 52.9%)이 주로 작업장과 논·밭 등의 실외에서 발생하였다.

연령별로는 50대(24%)와 40대(16%) 많았고, 10~13시(21.9%)와 14~17시(33.7%)에 주로 발생하였다.

‘16.8월에는 온열질환자 1,287명(’16년 온열질환자의 60.6%)과 사망자 7명(’16년 사망자의 41.2%)이 발생하였고 기온상승으로 인한 연간 피해가 가장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에 비해 70대 이상의 고령자의 온열질환 피해비율이 높아지고, 강가·해변 등 휴가지에서의 발생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 (자료출처:국민안전처) 온열질환자 발생장소 및 발생시간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와 지자체에서는 7~8월 폭염피해에 대비하여 도로살수,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민·관 협력 예방 홍보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7월 18일 17개 시도에 특별교부세 29억 원을 교부하여 지자체 폭염예방활동을 독려하고, 구급차, 살수차, 탱크트럭 등 5종 4만여 대의 차량과 응급구호세트 6만여 개를 확보하여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무더위쉼터 불편 신고제와 지역 자율방재단 무더위쉼터 전담제를 통해 폭염에 대비한 무더위쉼터의 시설개선과 이용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원봉사단체, 적십자사,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보호활동과 예방 홍보 등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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