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이 300미터 초대형 워터 봅슬레이장으로 변신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약 6개월 앞둔 가운데, 서울시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및 강원도와 함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8 평창대회의 성공을 염원하는 대규모 여름이벤트를 펼친다.

서울시와 강원도는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광화문광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해 4만 명의 시민들이 즐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도심 속 봅슬레이(BOBSLEIGH IN THE CITY)' 행사를 평창올림직조직위와 공동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심 속 봅슬레이’ 행사는 300미터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2018 평창대회 홍보관, K-P0P 가수와 인기 DJ 음악 공연, 음식축제로 구성되어 광화문광장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 (자료출처:서울시) ‘도심 속 봅슬레이’ 행사장 조감도

워터슬라이드는 광화문광장 서쪽 세종대로에 길이 300미터, 높이 22미터로 설치되며, 봅슬레이 모양으로 특수제작된 1인용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놀이시설이다.

워터 슬라이드는 무료로 운영되며 탑승권 소지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티켓은 온라인 사전 예약과 현장 배포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8월 9일(수) 오후 12시부터 ‘네이버 공연’ 웹사이트에서 이루어지며, 현장 배포는 행사 당일 광화문광장 티켓부스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현장 티켓은 당일 세션에 한하여 배포되며,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각 세션별 시작 1시간 전부터 배포한다. 즉 1세션은 오전 9시부터 배포하고, 5세션은 오후 7시부터 배포한다.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키즈풀, 대형풀도 설치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해 탈의실, 물품보관실, 그늘막, 썬베드, 화장실도 설치한다.

광화문광장 중앙에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12미터 크기 이글루 모양의 홍보체험관을 운영한다. 홍보체험관은 2018 평창 홍보, 올림픽 및 패럴림픽 종목 체험, 동계 스포츠 가상현실체험으로 꾸며진다.

행사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10까지 광화문광장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도 펼쳐진다.

19일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광장 북쪽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걸그룹 ‘EXID’와 가수 MFBTY이 공연을 하고, 인기 DJ 구준엽, 샤넬, 스케줄원 등이 출연하여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 공연을 펼친다. 그리고, 20일에는 가수 ‘블락비’와 ‘여자친구’가 공연을 하고, 인기 DJ 박명수, 춘자 등이 출연하여 3천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EDM 공연을 함께 한다.

이외에도 세계유일의 여성 쇼마칭 그룹 ‘렛츠쇼’, 국가대표 치어리딩 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임팩트’, 비눗방울 쇼 ‘버블 드래곤’, 타악 퍼포먼스 ‘타악동’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도 진행된다.

▲ (자료출처:서울시) ‘도심 속 봅슬레이’ 홍보 포스터

광화문광장의 동쪽 세종대로에는 푸드트럭이 설치되어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으며, 이번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홍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파트너인 KT, 노스페이스, EF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초대형 슬라이드를 설치해야 하므로 행사 전날인 8월 18일(금)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광화문광장 서쪽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550m 구간)의 차량운행이 통제된다.

행사 당일인 19일(토) 0시부터 21일(월) 오전 6시까지는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양방향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과 차량들은 인근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평소 세종대로를 지나던 33개 노선 버스들도 행사기간 중에는 우회 운행하고 광화문 ↔ 세종대로 내 시내버스 정류장 5개도 폐쇄된다. 버스를 이용하려면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안국역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구체적인 교통 통제 정보는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모바일웹(m.topis.seoul.go.kr)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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