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은 아직도 뜨겁지만 입추와 말복이 지나며 이미 가을은 오고있다. 청명한 가을 달빛 아래에서 창덕궁의 밤을 즐겨 보자.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창덕궁에서 도심 속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2017 후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이 진행된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창덕궁 달빛 기행'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은 160여 종의 수종을 보유한 수려한 자연풍광으로도 유명해 역사의 현장이자 도심 속 자연을 담은 휴양공간으로도 인기가 높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숲 속 궁궐 창덕궁을 거닐며 전문 해설가의 안내와 함께 다과가 있는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하며 달빛 아래 후원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프로그램이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금천교를 건너는 관람객들

올해 전반기 달빛기행(6.1.~8.27.)에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반영하여 하반기에는 관람 성수기인 10월 중 7일, 14일, 21일 3일간은 2부제로 운영, 원래 후반기 계획(40회)보다 운영횟수를 3회 더 늘렸다. 따라서 「2017 창덕궁 달빛기행」은 지난해 총 49일(67회)에서 대폭 늘어난 92일(95회)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더 많은 국민과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창덕궁의 아름다운 야경과 이곳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인정전의 야경을 즐기는 관람객들

청명한 가을 달빛 아래 창덕궁에 모인 사람들은 먼저 정문인 돈화문에서 전통복식을 갖춰 입은 수문장과 기념촬영을 한 후 해설사로부터 창덕궁에 스민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금천교, 인정전, 낙선재 등을 둘러본다. 특히, 효명세자가 지은 연회장소인 연경당에서는 떡과 전통차를 들며 우리 전통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낭만과 운치가 가득한 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낙선재를 둘러보는 관람객들

입장권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판매한다. 문화재 보호와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회당 100명으로 참여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며, 사전예매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내국인은 매주 목, 금, 토요일에 관람 가능하며, 외국인은 매주 일요일에 관람할 수 있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영화당에서 펼쳐지는 전통공연

내국인은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하여 총 10매는 전화예매를 병행한다. 2부제를 운영하는 10월(7일, 14일, 21일) 프로그램 중 1부는 취약계층(어르신‧장애인)을 위해 전화예매로 운영한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연경당에서 다과와 함께 즐기는 전통공연

외국인은 인터파크 외국인 예매처를 이용하면 된다. 예매 문의는 인터파크 고객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으며, 「2017 후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에 관한 더 자세한 문의는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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