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우리 하늘을 날았던 비행사, 안창남의 고국방문 비행 95주년을 맞아 9. 9(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17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를 개최된다.

1922년 12월 10일, 당시 경성 인구의 6분의 1에 달하는 5만여 명의 사람들이 그의 비행을 관람하기 위해 몰려들어 여의도를 까맣게 뒤덮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번 주말 95년 전 이곳 여의도에서 금강호를 타고 조국의 하늘로 비상했던 그를 추억하며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입구에서 간단한 입출국심사를 거쳐 행사장에 들어서면 여의도 비행장이었던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듯 <여의도 비행장 역사전시관>이 펼쳐진다. ▴여의도 비행장 OX퀴즈,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나도 안창남 비행사체험, 과거 비행사가 되어 보는 포토존 ▴1916, 여의도 비행장은 10시부터 18시까지 상시 체험 가능하다.

또한 1922년 안창남 비행사가 한국인 비행사로는 최초로 우리나라 하늘을 비행했던 그날 조종했던 ‘금강호’를 대형 모형으로 제작한 <2017 금강호> 전시가 행사장 중앙에서 상시 운영된다.

▲ (자료출처:서울시) 2017년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종이비행기 대회>는 종이비행기 ▴멀리날리기, ▴오래날리기, ▴항공모함 착륙대회의 3가지 종류로 진행되며, 14시30분부터 대회 종목별로 순차적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이고 각 부문 우수참여자인 대상과 금상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이, 은상과 동상에게는 서울특별시한강사업본부장상이 수여된다. 

대회참여접수는 행사 당일 운영부스에서 종목별 선착순 300명까지 가능하며 접수시간은 10시부터 14시까지이다.(참가비 무료)   

그 외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언제든 참여가능하다. ▴파일럿 교육원에서는 항공우주를 주제로 한 총 5개의 동아리가 직접 참여하여 비행 시뮬레이터 체험, 드론 조종 체험, 글라이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한다. ▴종이비행기 공작소에서는 종이비행기 접기의 비법을 배울 수 있고, ▴비행기 튜닝존에서는 직접 접은 종이비행기를 스티커 등을 가지고 꾸며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드론비행기 공작소에서는 드론의 원리교육부터 드론 종이비행기 체험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도 있다.

 <격납고 종이비행기 전시>는 과거부터 현재와 미래의 비행기 변천사를 종이비행기로 전시한 프로그램으로 10시부터 18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종이비행기 관련 기네스 기록 보유자들의 종이비행기뿐만 아니라 영상 상영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 공연이 13시30분부터 펼쳐지며 14시부터는 ▴국제대회 한국 결승전 우승자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시연이 진행된다. 그 외에도 공항식당, 공항 휴식 라운지 등 축제 참여자 편의공간이 마련된다. 

문의는 서울시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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