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설립 10주년을 맞아, ‘대통령기록, 미래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9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기획전시가 개최된다.

대통령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2007년 12월 대통령기록관 출범 이후 지금까지의 주요 성과와 발전 모습을 업무 분야별로 소개하고, 주요 기록물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내용을 좀 더 살펴보면, 대통령기록관이 추진하고 있는 업무 분야를 중심으로 전시공간을 ‘대통령기록관의 시작’ - ‘대통령기록물 수집’ - ‘대통령기록물 보존·복원’ - ‘대통령기록물 콘텐츠’ - ‘참여마당’ 등 5개 공간으로 구성하고, 각 공간별 주제에 따른 콘텐츠가 전시될 예정이다.

▲ (자료출처: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설립 10주년 기획전시 ‘대통령기록, 미래의 시작’

‘대통령기록관의 시작’에서는 대통령기록관의 근간이 된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2007년) 제정 당시 공포안과 노무현 대통령의 기록의 중요성을 담은 친필 휘호 , 2015년 세종시 신청사 완공과 이전 과정 등 대통령기록관의 변천사에 대한 내용이 전시된다.

‘대통령기록물 수집’에서는 대통령기록물 이관·수집을 위한 절차나 방법에 대한 소개와 그간 수집된 주요 대통령기록물들이 전시되며, 대한민국 삼권분립의 초석이 된 「정부조직법」(1948년), 「국회법」(1948년), 「법원조직법」(1949년)의 제정 당시 공포안과 최규하 대통령이 수여받은 ‘무궁화 대훈장’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대통령기록물 보존·복원’에서는 중요문서, 행정박물·선물 등 기록물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보존·복원 방법과 과정 등이 소개될 예정이며, 특히, 선물 전자화사업 중 3차원(3D) 스캐닝 촬영을 통한 3차원(3D) 프린터 복제과정, 디지털 홀로그램 전시, 모바일 장비(스마트폰, 태블릿 등)를 활용한 3차원(3D) 모델링 체험 등 첨단 보존·복원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큰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가상현실(VR) 서고 체험’, 백악관·루브르박물관 등 세계 유수의 기관과 함께 서비스되고 있는 ‘구글 아트 앤 컬쳐(Google Arts & Culture) 대통령기록전시관 온라인 서비스’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상설전시관인 대통령기록전시관과 동일하게 화~일요일(월요일과 어린이 날을 제외한 공휴일은 휴관) 10시부터 18시까지(동절기인 11월~12월은 10시~17시)로, 관람객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방문하여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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