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가을철 낚시어선 성수기를 맞아 안전사고예방과 국민 안전 공감대 확산을 위해 10월 한 달 간 안전위반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가을철은 연중 낚시어선 이용객의 약 40%가 집중되는 최대 성수기로, 특히 올해는 추석연휴 기간이 길어 이 기간 동안 이용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의 낚시이용객이 해상 전문 종사자가 아닌 관계로 낚시어선은 일반조업 어선에 비해 사고 개연성과 사고 시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자료출처:요트피아) 가을철 어선 낚시 구명조끼 반드시 착용해야한다

특히 이번 연휴 기간은 초보자도 낚기 손쉬운 주꾸미, 갈치의 주 조업철과 맞물려 가족단위의 체험형 낚시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해경은 매년 이 시기에 주기적 특별단속을 실시해 왔으나, 올해는 더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안전수칙 및 준수사항에 대한 사전 홍보를 병행해 국민들의 안전의식 공감대를 형성, 위반행위를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 (자료출처:해양경찰청) 최근 3년간 가을철(9월∼11월) 낚시어선 이용객

구체적으로 직접적으로 안전을 위협하는 구명조끼 미착용, 음주운항, 승선정원 초과 등의 안전저해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활동을 실시해 엄정하게 처리하고, 경미한 위반 사항은 단속 전 경고․계도 조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상에서는 경비함정과 항공기, 육상에서는 파출소와 해상교통관제(VTS)를 활용해 육․해상 입체적 합동단속과 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각 해역별 안전관리 수요를 사전 분석하여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단속도 실시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낚시어선 승선 시에는 누구나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고, 사업자의 경우 출․입항 신고와 정원초과 금지 등 안전운항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출발 전 신분증을 꼭 챙기고 해상날씨를 확인하는 등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활동이 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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