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관중이 늘어나면서 최근 3년 동안 파울볼에 의한 안전사고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BO 리그 원년인 1982년 143만 8천768명 관중 동원을 시작으로 올해최다 관중인 840만 관중이 입장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7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파울볼 안전사고 현황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160건으로 나타났다.

KT위즈파크 구장 46건, 삼성 라이온즈파크 29건, 기아 챔피언스필드 구장 25건순으로 파울볼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3년간 15-17시즌 프로야구 경기장 관중 파울볼 안전사고 현황 피해 발생 건수가 총 506건으로 집계됐다.

▲ (자료출처:삼성라이온즈 누리집) 삼성라이온즈파크

연도별 파울볼 안전사고 건수는 2015년 196건, 2016년 150건, 2017년 160건이다.

최근 3년간 경기장 파울볼 관중피해가 가장 많은 구장은 133건이 발생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홈구장에 이어 KT위즈파크구장 129건, LG트윈스구장 46건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구장별 파울볼 관중피해 발생 건수는 보험처리 기준, KT 46건, 삼성 29건, KIA 25건, 두산 14건, SK 12건, LG 12건, 롯데 9건, 넥센 6건, NC 5건, 한화 2건 순으로 집계됐다.

올 시즌 파울볼 안전사고는 어린이 19명, 여성 51명, 남성36명이 파울볼에 맞아 부상을 당했고 KT, 한화는 어린이, 여성 파울볼 안전사고 집계를 따로 구분 하지 않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경우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시속 170km로 날아오는 파울볼을 어린 소녀가 맞아 병원에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했고 2018년 시즌 전 보호망을 연장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부분의 야구장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없는 어린이 관객을 위해 신분증을 맡기면 어린이용 헬맷을 대여해주기도 한다고 덧 붙였다.

전희경 의원은 "야구는 가족, 어린이, 장애인, 여성 등 남녀노소가 즐기는 국민스포츠"라며 "관중이 많이 몰리는 장소인 만큼 구단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와 야구팬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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