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가슴에 묻은 영원한 가객 '김광석'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일제시대 국채보상운동의 시발점이 되기도 하였던, 역사와 문화의 현장 대구 중구의 '삼덕봉산문화길'이 10월 추천 길로 선정됐다.

▲ (자료출처:걷기여행길 누리집) 대구 중구 골목 투어 '삼덕봉산문화길'

삼덕봉산문화길은 예술과 역사의 골목 코스이다. 담배와 술을 끊어 나라빚 청산에 앞장선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는 공원, 영원한 가객 김광석을 기리는 김광석길과 방천시장, 대구의 인사동 봉산문화거리, 많은 시인묵객들이 낚시와 담소를 즐기던 건들바위 등이 소재로 하고 있다.

이 코스에서는 세상을 떠난 후에도 세인들의 가슴에서 잊히지 않는 영원한 가객 김광석의 길은 언제나 그를 만나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2009년 여러 예술가들이 힘을 모아 다양한 그림들과 작품들로 김광석을 이 길에 다시 앉혀 놓았다. 그가 태어나고 하늘로 떠난 1월이면 왠지 이곳을 찾아 서늘한 1월의 공기를 깊게 들이마셔야 할 것 같다.

▲ (자료출처:걷기여행길 누리집) 대구 중구 골목 투어 '삼덕봉산문화길'

골목길은 갈림길이 많아 길 찾기 어려움이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대구 중구 골목투어"를 다운받으면 길 찾기와 여행에 큰 도움이 된다.

걷기 코스로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1km)삼덕동 문화거리~(1km)김광석길,방천시장~(1.6m)봉산문화거리~(0.7m)대구향교~(0.65m)건들바위이다. 총 거리는 4.95㎞이고, 소요시간은 소요시간
2시간 50분 정도이다.

▲ (자료출처:걷기여행길 누리집) 대구 중구 골목 투어 '삼덕봉산문화길'

15명 이상 단체로 해설사와 함께 골목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중구 관광개발과로 신청하면 된다. 소수인원의 경우, 정해진 일시에 진행되는 정기투어에 참여하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대구 중구 골목투어"를 다운받아서 활용하면 혼자서도 여행이 가능하다.

▲ (자료출처:걷기여행길 누리집) 대구 중구 골목 투어 '삼덕봉산문화길'

주변 관광지로는 국채보상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조성된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이 있고,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세계 65개국 총 1,900여 점의 화폐 및 관련물품이 전시되고있는 화폐전시관이 있다. 또한, 벨벳제조기업인 영도벨벳이 설립한 세계 최초의 벨벳전문 복합문화공간인 '영도다움'이 있으며, 공연, 전시, 예술강좌 등 다양한 문화행사 공연장 '봉산문화회관'이 있다.

이 가을, 일제 항거의 현장과 아직도 쉽게 눈을 감지 못하는, 노래로 우리 아픈 가슴을 위로했던 김광석이 있는 '삼덕봉산문화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가슴으로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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