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는 김치 저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 보관 기능까지 가능해지면서 가정 내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모델과 가격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품질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4개 업체 ㈜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4종을 대상으로 김치 저장온도성능(평균 온도편차,최대 온도편차), 월간소비전력량, 소음 등의 주요 품질과 안전성(전도안정성, 감전보호) 등을 시험·평가 하였다.
시험 결과, 감전 및 전도안정성과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에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지만, 저장온도가 설정온도에 가깝게 유지하는지를 평가하는 김치 저장온도성능, 월간소비전력량, 소음, 냉각속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ㅇ 김치 저장온도성능, 삼성전자(RQ33K71217X)·LG전자(K336SN15) 등 우수해
평균 온도편차는 전체 김치용기별 저장온도가 설정온도와 비교하여 큰 차이 없이 일정하게 유지되는지를 평가한 ‘평균 온도편차’는 전 제품 모두 ‘평균 온도편차’가 0.6 ℃ 이하로 작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장실 내 김치용기(제품별 10개~17개) 각각의 저장온도가 설정온도와 비교하여 가장 크게 차이나는 정도를 평가한 ‘최대 온도편차’는 삼성전자(RQ33K71217X), LG전자(K336SN15)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온도편차가 작아 우수했고, 동부대우전자(FR-Q37QPJB) 제품은 양호, 대유위니아(DT337QMUS) 제품은 상대적으로 온도편차가 커서 보통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ㅇ 월간소비전력량, 사용 환경에 따라 제품 간 최대 1.8배 차이나
소비자의 다양한 사용 환경을 고려하여 월간소비전력량(월간에너지비용)을 확인한 결과, 주위온도 25 ℃에서는 제품별로 12.9 ㎾h(2,064원)~15.7 ㎾h(2,512원)로 차이가 작았지만, 주위온도 32 ℃에서는 21.5 ㎾h(3,440원)~39.3 ㎾h(6,288원)로 제품 간 최대 1.8배 차이가 발생해 주위온도에 따라 월간소비전력량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LG전자(K336SN15) 제품이 주위온도 25 ℃, 32 ℃ 모두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고, 대유위니아(DT337QMUS) 제품은 주위온도 25 ℃에서 동부대우전자 (FR-Q37QPJB) 제품은 주위온도 32 ℃에서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많았다.
- 25 ℃ 사용 환경과 비교해 32 ℃ 환경에서는 월간소비전력량이 제품별로 최소 45 %에서 최대 185 %까지 증가했으며, 대유위니아(DT337QMUS), LG전자(K336SN15) 등 2개 제품은 45 % ~ 67 % 수준으로 증가율이 낮았고, 삼성전자(RQ33K71217X)는 106 %, 동부대우전자(FR-Q37QPJB)는 185 %로 증가율이상대적으로 높았다.
ㅇ 소음, 냉각속도 제품 간 품질 차이 있어
김치저장모드로 동작 시 발생하는 소음을 평가한 결과, 대유위니아(DT337QMUS), 삼성전자(RQ33K71217X) 등 2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으며, 동부대우전자(FR-Q37QPJB), LG전자(K336SN15) 등 2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김치용기의 내부온도를 일정온도 이하로 냉각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으로 냉각속도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RQ33K71217X)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대유위니아(DT337QMUS), LG전자(K336SN15) 등 2개 제품은 양호, 동부대우전자(FR-Q37QPJB)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ㅇ 김치용기, 용량은 제품별로 차이 있었고, 낙하충격강도는 전 제품 이상 없어
제품별로 제공되는 김치용기의 총 용량을 측정한 결과, 121.2 L ~ 129.8 L로 차이가 있었고, 김치용기에 대한 낙하충격강도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ㅇ 전도안정성· 감전보호 등 안전성에 전 제품 이상 없어
제품이 넘어질 위험이 있는지 확인하는 전도안정성 시험 결과, 전 제품 이상 없었고, 절연 미흡으로 인해 전기가 누설되어 감전의 우려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또한 전 제품 이상 없었다.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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