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에서의 해양 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최대 12명을 구조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사양의 다목적 대형 헬기가 서해안에 처음으로 배치된다.
해양경찰청이 이달 10일 11시 무안국제공항에서 서해지역의 첫 대형헬기 취항식 및 무안공항 해양경찰 격납고 준공식을 개최한다.
새로 배치되는 대형헬기는 미국 시코르스키사의 S-92 기종으로, 최대 시속 300km, 항속거리 1천28km, 최대5.7시간까지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
또한 고성능 탐색레이더, 광학탐지장비, 구조용 호이스트 등을 장착해 주・야간 해상 수색 및 인명구조가 가능하고, 총 21명이 탑승 할 수 있어 해양 사고가 잦은 서해해역의 구조 활동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된 격납고는 16년 8월에 착공해 15개월 간 73억여 원을 들여 완공됐으며, 연면적 2,930㎡의 규모로 고정익 항공기(CN-235) 2대를 동시에 격납 가능하다.
이에 그동안 나누어 운용되던 항공기를 한곳에서 운용할 수 있어 해양사고에 대해 신속한 대응과 효율적인 항공기 정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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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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