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시작된 여행주간은 2018년에도 계속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18년 여행주간 계획을 공개했다. 

2014년에 시작된 여행주간은 여름철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분산하고, 국민들이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휴가문화를 바꾸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 여행주간 동안 국내여행객들에게 제공되는 숙박, 음식,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할인 혜택은 국민들의 시간적·경제적 제약 요인을 개선해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ㅇ 평창 여행의 달 추진

2017년부터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내여행 최대 비수기인 1, 2월의 여행을 확대하기 위해 겨울 여행주간이 시작되었다. 2018년에는 국가적 행사인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연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평창 여행의 달’이 실시된다.

경기 관람을 위해 평창올림픽 개최지를 방문한 국민들이 경기뿐 아니라 겨울 국내여행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상세한 계획은 1월 중에 공개된다.

▲ (자료출처:문화체육관광부) 제주 이호태우

ㅇ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특화콘텐츠 강화

2018년 여행주간에는 ‘여행주간에 여행을 가야만 하는 이유’가 늘어난다. 먼저, 저렴한 가격에 국내여행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인 ‘만 원의 행복 기차여행’, ‘행복 만 원 템플스테이’ 등 여행주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2017년 봄 여행주간의 ‘도시’, ‘밤’, 가을 여행주간의 ‘예술’, ‘밤’과 같은 주제여행과 ‘이수근과 함께하는 아바타 여행’, ‘헤이즈의 야행성 버스킹 투어’와 같은 여행주간만의 특별여행도 계속된다.

주요 지자체가 진행하는 지역 특화프로그램도 지역별 수요를 반영해 더욱 경쟁력 있는 계절에 체계적으로 준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는 ‘한국관광 100선’과 ‘한국 관광의 별’ 선정지를 여행주간 지역 특화프로그램과 연계해 우리나라 지역 관광 명소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충한다.

 

ㅇ 여행을 갈 수 있게 만드는 휴가문화 개선 캠페인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휴가 확산의 기대효과 분석 및 휴가 사용 촉진방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들의 연차휴가 부여 일수는 평균 15.1일이지만 사용 일수는 평균 7.9일로 사용률이 52.3%에 불과했다. 휴가를 사용하는 데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직장 내 분위기(44.8%)가 꼽혔으며, ‘부여된 연차휴가를 모두 쓰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될 경우의 휴가 사용(의향) 일수가 11.3일로 가장 높았다. 

▲ (자료출처:문화체육관광부) 2018년 여행주간

이에 여행주간만큼은 눈치를 보지 않고 국내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적인 인식 개선 캠페인과 더불어, 직장 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017년에는 개별 행사(이벤트)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2018년에는 좀 더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들이 휴가사용실태를 인식해 연차휴가 사용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이러한 관심이 실제 휴가 사용으로 이어져 다른 사람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휴가문화 개선 캠페인이 연중 펼쳐질 예정이다. 여행주간에는 특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캠페인의 강도를 더한다.

시기별 여행주간의 상세한 계획은 여행주간이 시작되기 몇 주 전 보도자료를 포함해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소개되며, 이 계획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여행주간 대표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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