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큼은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한 해도 없을 것이다. 참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던 2017년을  마무리하는 12월, 추운 날씨에 밖으로 나가기가 두렵지만 집 안에서 2017년을 보내지말고, 따뜻한 실내 문화시설에서 공연도 보고, 전시회도 관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서울시가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12월호'를 통해 12월 한 달간 서울시내에서 진행되는 130여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추운 날씨에 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서울시내 문화시설을 방문해 공연·전시를 관람하며, 몸과 마음 모두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12월호'는 서울문화포털 및 서울시 문화·관광·체육·디자인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시민청, 미술관, 박물관 등 시내 문화시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공연장 <세종문화회관>에서는 12월에도 국악·오케스트라·합창·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된다. 그리고, 우리 전통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시내 ‘국악당’에서도 다양한 공연이 관객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 자료출처:서울시

또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 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고품격 공연이 12월에도 계속된다.

한국현대연극의 역사적 뿌리라 불리는 창작 초연 중심 제작극장 <남산예술센터>에서는 오는 3일(일)까지 2016년 『안녕, 주정뱅이』로 문단의 화제를 몰고 온 권여선 작가의 신작 중편소설을 각색하여 현대인들의 병든 내면을 들춰 우리 각자의 삶을 성찰하게 하는 작품「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는 12월부터 새로운 전시들을 선보인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과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에 ‘뮤지엄나이트’라는 이름으로 밤 10시까지 관람시간을 연장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에 위치해 나들이에 좋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12월까지만 관람할 수 있는 전시와 12월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가 있다.

서울의 2천년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운영 중인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21일(목)부터 새로운 기획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선사고대기획전 영산강유역의 옹관, 마한과 백제」는 영산강 유역의 주요 무덤인 ‘옹관’과 부장유물을 전시하여 영산강 유역의 고대생활사 및 영산강 유역과 백제의 관계를 조명하고자 한다. 서울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유물을 만나는 특별한 기회를 즐겨보자.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에서도 오는 8일(금)부터 새로운 전시 「서울 2000년 역사문화특별전 ‘운현궁’」을 선보인다.

▲ 자료출처:서울시

한양도성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한양도성박물관>에서 지난 9월부터 왕의 국장 행렬 및 능행의 모습을 통해 조선시대 흥인지문을 재조명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하반기 기획전 ‘흥인지문, 왕을 배웅하다’」가 오는 17일(일)까지만 전시되니 놓치지 말고 방문해보자.

서울 디자인 문화의 중심지이자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복합문화공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는 8일(금)부터 「루이지 꼴라니 바이오디자인 특별전」이 디자인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서울시에는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이 있다. 특히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서교예술실험센터>와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지역예술가 및 주민들이 함께 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 130여개의 다양한 12월의 문화예술프로그램 일정 및 세부내용은 서울문화포털과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