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 공원이 연말연시를 맞아 동화 속 ‘이상한 겨울나라’로 변신한다.    

서울시가 12.22.(금)부터 ‘18.1.31.(수)까지 월드컵공원에서 대형 케익(7m)과 겨우내 시들지 않는 꽃이 핀 나무, 억새 눈사람, 털옷 입은 나무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이상한 겨울나라』를 운영한다. 

‘이상한 겨울나라’는 한 해 동안 어린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월드컵공원의 명소 ‘난지 유아숲체험마당(난지천공원 내)’에서 진행된다.

어린이의 상상력을 빌려 설치한 ‘이상한 겨울나라’에서 찍고, 보고, 쓰고, 느끼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빠짐없이 경험해보자. 

▲ (자료출처:서울시) 이상한 겨울나라 위_ 대형 케익트리(7m), 신비한 나무 아래_ 선물상자, 털옷 입은 나무

공원은 시민들과 함께 새해를 축하하는 ‘대형 케익(7m)’을 설치해 매일밤 21시까지 LED조명을 연출하며, 공원을 지나는 모든 시민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월드컵경기장사거리 가까이 설치된다. ‘유아숲체험마당’으로 들어오면 겨우내 시들지 않는 빨간 꽃이 핀 ‘신비한 나무’를 만나게 된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느티나무를 붉은색 조화로 장식해 겨우내 시들지 않은 신비한 나무를 연출하였다. 방문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새해 목표한 꿈을 적은 타임캡슐을 신비한 나무에 매달 수 있다. 이 타임캡슐은 ‘18년 10월 억새축제장에서 개봉 할 예정이다.

하늘공원의 부산물인 억새를 재활용한 ‘억새 눈사람 가족’과 난지천공원의 명물이자 겨울을 버티며 붉게 익은 열매를 떨어뜨리지 않는 ‘산수유 포토존’은 힘찬 새해를 맞아 온가족이 사진찍기에도 그만이다. 그리고,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가렌다들을 따라 숲으로 들어가면 7개로 구성된 선물상자 조형물이 기다리고 있다.

‘이상한겨울나라’로 향하는 길은 LED은하수 조명으로 조성되어 17시부터 21시까지 환상적인 겨울밤 분위기를 연출한다.

잎새를 다 떨군 나무들에는 십시일반 시민들의 온정으로 1인 1나무 털옷 입히기가 진행된다. 특히 위안부 할머니를 기리는 정원박람회 작품인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의 나무에도 뜨개질한 털옷이 입혀진다. 나무들에 입힌 뜨개질 털옷은 마포구(신수동‧서교동‧상암동) 자원봉사캠프와 뜨개공방, 월드컵공원 코디네이터 등 40여명이 참여해 열흘 동안 제작한 귀한 작품이다.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은 ‘15년 평화의공원에서 진행된 서울정원박람회의 작품으로 할머님들의 12살 앳된 소녀시절 햇살 좋은 뜨락에서의 표정을 담았다. 중심 구조물인 20여미터 길이의 담장에는 소녀들의 소장품과 손수 그린 그림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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