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과 함께 제작한 국가지질공원 오디오북이 나온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시각장애인과 함께 제작한 국가지질공원 안내 오디오북 '손끝에서 감동의 목소리로 울리는 지질공원 안내서'를 12월 26일 발간한다.

▲ (자료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자원봉사

이번 오디오북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부산, 청송 등 우리나라 지질공원 10곳의 각종 정보를 시각장애인 13명의 목소리 재능 기부를 통해 제작됐다. 올해 10월에 발간했던 '한국의 지질공원'을 점자책과 시각장애인의 음성을 담은 컴팩트디스크(CD)로 구성했다.

오디오북은 성인·어린이용 2가지로 제작됐다. 전국의 교육청과 도서관에 12월 말에 배부될 예정이며, 어린이용은 초등학교 지구과학 교과 과정과 지질공원 정보를 연계했다.

▲ (자료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국가지질공원 오디오북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오디오북 제작으로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봉사의 주체가 되어 활동하는 계기를 주고, 오디오북 청취자에겐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한 장가영 씨는 “시각장애인이라 아나운서라는 꿈을 버리고 살았는데 이번 오디오북 제작 참여는 내 목소리를 사회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를 주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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