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간 매듭제작에 종사해온 김혜순(金惠淳, 여, 1944년생) 씨가 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 보유자로 인정되는 등 문화재청은 곽홍찬(郭弘燦, 남, 1956년생) 씨와 김용운(金龍雲, 남, 1950년생) 씨를 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 보유자로 각각 인정하였다.
매듭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혜순 씨는 김희진 명예보유자로부터 매듭기술을 전수받아 40여 년간 매듭제작에 종사하여 오면서 각종 강좌와 전시, 유물복원 등을 통해 전통매듭의 전승과 보급에 힘써왔다.
한편, 조각장 보유자로 인정된 곽홍찬 씨는 가업으로 전해오던 전통조각기술을 계승하여 40여 년간 조각기술을 연마해왔고, 다수의 전시회 참여와 국보재현을 통해 전통조각의 맥을 이어나가고 있다.또 다른 조각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용운 씨 역시 40여 년간 조각 분야에 종사하면서 국보와 다수 유물을 복원·수리하는 등 전승활동에 힘써왔다. 작품 활동과 함께 대학교 강의 등을 통해 후학 양성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이번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랫동안 전통기술의 전승 활동에 전념해 온 전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은 물론, 전승 환경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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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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