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만7천명에 불과한 강원도 최전방 산골마을에서 펼쳐지는 '2018 화천산천어축제'가 15년째를 맞게 됐다.
중국 하얼빈의 빙등제, 캐나다 퀘벡의 윈터카니발, 일본 삿포로의 눈꽃축제와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히는 이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산천어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화천군은 올해 산천어축제는 관광객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얼음벌판에 구멍을 뚫고 낚싯대를 드리우는 낚시터 구멍을 2017 축제보다 얼음구멍이 약 4천개 가량 늘어난 1만9천여개를 뚫는다.
2003년 1회를 시작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으로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만들어지는 산천어축제는 매년 1백만 명 정도가 참가하는 규모로 개최되며, 매년 더욱 짜릿하고 즐거운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빙판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 얼음낚시, 눈과 얼음 위에서 신나게 뛰고 달려 보는 눈썰매와 봅슬레이, 각양각색의 체험과 볼거리를 준비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올해 초 열린 2017 화천산천어축제에는 역대 최다인 10만2천여명의 외국 관광객이 찾았으며, 이번 산천어축제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특별한 준비를 했다.
국내 처음으로 축제장에 외국인 사후면세점을 운영한다. 면세점에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비롯해 홍삼 등 가공식품, 축제 기념품, 청정 농산물 등이 판매되며, 외국인을 위해 영어, 중국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태국어 웹사이트를 별도 제작해 운영한다.
화천천은 수심 2m 정도의 맑은 강이기 때문에 얼음 밑을 들여다보면 강바닥에서 유영하는 산천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매일 1~2톤 이상 싱싱한 산천어를 화천천에 넣기 때문에 약간의 운과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다 한 두 마리씩은 건질 수 있다. 태공뿐만 아니라 낚시 경험이 없는 어린이나 아가씨들도 산천어 얼음낚시에 매혹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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