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G그룹(회장 임동표)이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는 가칭 RFA의 효능성이 확인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결과로 MBG 그룹의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아토피피부염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에게도 희망이 열렸다는 평가다.
아토피피부염은 전세계 어린이의 약 10%, 성인의 1-4%가 앓고 있는 면역성 피부질환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피부가 가렵고,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을 호소한다. 아토피피부염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수질, 생활환경 등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 구체적 치료법은 밝혀지지 않았다.
덱사메타존(dexamethasone) 등 일부 스테로이드계 치료제는 단기적으로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번 MBG에서 개발한 아토피피부염 신물질 RFA는 비(非) 스테로이드계의 치료제로서 공주대학교 특수동물학과에서 효능성 입증에 들어갔다.
이번 실험 결과, 아토피 신물질은 TNF-알파, NO와 관련한 세포실험 이후에 이어 실험용 쥐를 통해 아토피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RFA는 스테로이드계인 덱사메타존보다는 효능성이 부족했지만, 부작용이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처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향후 제품으로 출시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는 아토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스테로이드 계통의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임동표 회장은 "아직 안전성 실험과 임상실험의 단계가 남아있기 때문에 제품출시 시기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하면서도, "자라나는 아이들을 아토피피부염으로부터 지켜낼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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