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금강송숲이 산림청이 선정하는 '이달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소나무와 전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대관령 국유림 지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금강송 군락지이며, 산림청은 1922∼1928년 금강소나무 종자를 직접 파종해 인공림 400만㎡을 조성했다.
대관령 금강송숲은 '국립 대관령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산림휴양·문화·교육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7년 산림청에서 주관한 '제1회 국유림 명품숲 경진대회('17.11)'에서는 숲의 가치와 관리 노력을 인정받아 최우수를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대관령은 아름다운 설경으로도 유명하다. 금강송을 배경으로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 숲길의 상고대 등이 눈과 어우러져 숲속 작은 마을처럼 장관을 연출한다. 이 때문에 겨울이면 은빛 설경과 눈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한다.
자세한 방문·체험 안내 문의는 국립 대관령 자연휴양림, 국립 대관령 치유의 숲으로 하면 된다.
한편, 산림청은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공익적 기능을 제공하는 국유림 명품숲을 새로운 산림관광 모델로 육성하고 있다.
2017년에는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경영·경관형 국유림 명품숲 10개소, 보전·연구형 국유림 명품숲 10개소 등 총 20개소의 국유림 명품숲을 발표했으며, 올해는 휴양·복지형 국유림 명품숲 10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며, 매달 '이달의 명품숲'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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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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