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청으로 다시 출범 후 첫 새해를 맞은 해양경찰청이 연초부터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지휘부 스스로가 직접 훈련도 받는 등 솔선수범하고 있다.

전국에 올 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박경민 청장을 비롯한 해양경찰 지휘부가 새해부터 수중구조훈련은 물론 스쿠버 자격 취득까지 나섰다.

▲ (자료출처:해양경찰청) 스쿠버 교육을 받고 있는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이 1월 13일 부산 태종대 인근 해상에서 수중구조 역량 강화를 위한 스쿠버 자격 취득 실습을 실시한다.

이번 스쿠버 자격 취득은 해양경찰로서 수중구조역량을 제고하고 혹한과 다양한 위험 속에서 수중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구조대원들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여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 (자료출처:해양경찰청) 잠수복 등 장비에 관하여 교육을 받고 있는 박경민 해양경찰청장(가운데), 고명석 기획조정관(좌측)

박 청장과 해경 지휘부는 지난 1월 8일부터 4시간의 스쿠버 이론교육과 일과 후 저녁 시간 인근 수영장에서 2일 간 3회 이상 스쿠버 실내 실습을 실시했다.

이어 오는 1월 13일 주말을 이용하여 실제 바다 실습을 통해 스쿠버 기본 자격인 오픈워터다이버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 (자료출처: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 지휘부가 수중에서 잠수교육을 받고 있다.

박 청장은“이번 스쿠버 체험이 해양경찰의 수중 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구조 마인드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지휘부의 스쿠버 자격 취득을 시작으로 해양경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쿠버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직원 중 우수한 잠수 역량을 갖춘 경찰관은 교육·훈련을 통해 전문구조대원으로 양성하여 해양경찰의 수중구조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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