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30년전 올림픽의 주무대였던 올림픽공원과 올림픽 주경기장을 찾았다.
30년 만에 대한민국을 다시 찾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4일(일) 올림픽공원을 비롯해 올림픽주경기장을 찾아 과거 서울의 영광을 재현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제주도와 경상도, 전라도 등을 거쳐 13일 서울에 입성해 16일까지 서울 전역을 밝힐 예정이다.
성화봉송단은 광화문KT빌딩을 시작으로 동대문역을 비롯해 서울의 옛 정취를 간직한 북촌한옥마을과 수도 방어를 위해 지어진 서울성곽 등 23.2km(도보 20.6km, 차량 2.6km)를 달리며 서울 구석구석을 소개했다.
성화의 불꽃은 올림픽공원의 대표적 상징물이자 정문 역할을 하고 있는 세계 평화의 문과 올림픽공원을 조망했다.
이 밖에도 성화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를 위해 건축한 서울 성곽과 서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북촌한옥마을을 달리며 고풍스러운 서울의 모습을 세계에 알렸다.
봉송에는 대한민국의 체육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김윤만, 최민경, 현정화, 양영자, 기보배, 최민호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함께 주자로 나선다.
레슬링 부문에서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획득한 박장순 감독과 1992 바르셀로나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안한봉, 88 올림픽 필드하키 은메달리스트 임계숙, 88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차영철, 개그맨 김재우, 비롯해 인기스타들의 스타일링을 책임지는 스타일리스트, 코미디언, 소녀가장 등 다양한 이들이 봉송을 함께했다.
이날 성화의 불꽃은 88올림픽의 주 무대였던 올림픽주경기장까지 봉송돼 사람들에게 하여금 30년 전 영광의 순간을 떠올리게 했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17시 30분부터 ‘열정의 에너지’를 주제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성대한 축하행사가 펼쳐졌다.
축하행사에서는 금관악기 앙상블 공연을 비롯해 파이어아트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또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최고의 브라스 연주자들로 구성된 ‘코리안아츠 브라스퀸텟’은 <승리의 팡파레> 공연을 선사했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시청을 원한다면 유튜브에서 ‘성화봉송 생중계’를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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