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오늘 공식 개장했다. 가장 주의할 점중 하나가 오도착 여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승객은 항공권에 기재된 터미널을 꼭 확인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제2 여객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계 5위 허브공항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제2 여객터미널은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09년부터 터미널 건설, 접근 도로·철도 건설 등에 총 4조 9천억 원이 투입되어 지난해 건설을 마치고 종합점검 및 평가 등 운영을 준비해왔다.

제2 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되며, 제1 여객터미널과는 분리 운영되어 인천공항은 앞으로 2개의 복수 터미널로 운영된다.

▲ (자료출처:인천공항 누리집)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18일 개장

제2 여객터미널에 처음으로 도착하는 항공기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4시20분에 들어오는 대한항공 편이며, 필리핀 마닐라로 7시 55분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기가 제2 여객터미널에서 처음으로 출발하게 된다.

제2 여객터미널은 개장 첫 날, 항공편 총 235편(출발 117편, 도착 118편)이 여객 총 51,161명(출발 27,254명, 도착 23,907명)을 운송할 계획(1.15일 집계기준)이다.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첫 출발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어, 하나의 축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 항공사 등은 제2 여객터미널 첫 탑승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 중으로, 탑승객 중 행운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자료출처:인천공항 누리집)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ㅇ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은 무엇이 달라지나?

첫째, 이용객이 실제 탑승하는 항공기에 따라 터미널을 찾아가야 한다.

주의할 점은, 항공사 간 공동운항(코드쉐어)하는 경우, 티켓을 구입한 항공사가 아니라,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에 따라 터미널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용객별로 어떤 터미널을 찾아가야 하는지는 “티켓”에 표기되어 있으니, 티켓을 한 번 만 더 확인하면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는 일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둘째, 이용객이 직접 티켓도 발권하고 짐도 부칠 수 있다.

제2 여객터미널 중앙에는 셀프 서비스 존이 구축되어 이곳에 설치된 셀프 체크인 기계와 셀프 백드롭 기계를 이용하여 직접 티켓을 발권하고 짐을 부칠 수 있다.

셋째, 신형 원형검색대가 도입된다.

제1 여객터미널에서 사용되는 문형 검색대는 금속물질만 탐지가 가능했으나, 제2 여객터미널에 도입되는 원형검색대는 비금속물질도 탐지가 가능하다.

보안요원이 추가 검색이 필요한 부분이 모니터 상으로 확인이 가능하여 빠르게 보안검색을 마칠 수 있다.

ㅇ 공항고속도로 요금소 명칭변경: 신공항 요금소 → 인천공항 요금소

국토부는 1월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추어, 공항 전용도로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신공항 요금소의 명칭을 인천공항 요금소로 변경한다.

당초 인천공항이 ‘수도권 신공항’으로 추진됨에 따라 공항고속도로 요금소에도 ‘신공항’ 명칭을 사용하였으나, ’96년 3월 ‘인천국제공항’으로 공식 명명되었고 최근에는 김해·대구·제주 등에서도 신공항이 추진되고 있어, 인천시와 지역주민들은 요금소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의 국제적 인지도, 공항고속도로의 상징성, 지자체·지역주민·민자 법인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인천공항 요금소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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