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추운 한파가 찾아와도 미세먼지가 하늘을 뿌옇게 덮고 있어도 야외놀이터 못지 않은 공원형실내놀이터가 관심이다.

아이들이 추위와 미세먼지 관계없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공원형 실내놀이터인 서울시의 ‘노을여가센터’를 방문해 보자.

야외놀이로만 인식됐던 꽃, 나무, 열매를 활용한 체험놀이부터 족욕, 게임 등 자연물을 활용해 공원 생태감수성을 그대로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입장료는 무료고 유료 프로그램도 3인가족 기준 최대 3천 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일반 키즈카페보다 약 70% 아끼며 즐길 수 있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노을여가센터’는 월드컵공원 내 위치해있다. ▴공원작물을 이용한 생태요리 ▴부산물과 천연재료를 활용한 환경공방 ▴족욕이 결합된 건강 프로그램 등이 연중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설 명절(2.15~18)은 휴관이다. ‘노을여가센터’는 599㎡ 규모로 난지도골프장 공원화 이후 유휴공간이었던 클럽하우스를 서울시가 '15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생태요리교실은 어린이 싱크대, 오븐 등 요리강습이 가능하도록 주방시설이 갖춰져 있다. 공원에서 재배되는 고구마‧감자 등을 활용해 공원에서 살고 있는 동물모양의 과자와 공원에서 재배한 벌꿀로 만든 고르곤졸라 피자 등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 (자료출처:서울시) 노을여가센터 다양한 프로그램

또한, 환경공방은 공원에 자생하는 꽃을 활용한 비누와 향초만들기, 나뭇가지, 폐지 등 버려지는 폐품을 이용한 생활공예품을 개성있게 만들 수 있다. 계절을 고려한 입춘축 석고방향제, 벌꿀 비누, 크리스마스 리스 등 다양한 리폼 작품들도 만든다.

여가센터에는 쌍방향 체험 놀이가 가능한 ‘영상 놀이방’과 발 건강을 위한 ‘족욕방’ 등 놀이‧휴식 공간도 갖추고 있다.

특히, 3인 가족이 하루를 노을여가센터에서 보내는 비용은 6천원(프로그램 참가비1가족(3인)×3천원×2개 프로그램참여, 입장료 없음)으로 일반 키즈카페의 입장료가 20천원(어린이12천원+성인2명 8천원, 프로그램이용료 별도)인 것에 대비해 약 70% 절감된 비용이다. 노을여가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요리교실, 환경공방, 족욕방)의 참가비는 1가족당 3천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외 입장료는 일체 없다. 영상 놀이방과 휴게공간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시민 누구나 무료로 편히 쉴 수 있다. 그리고, 여가센터에서 20m거리에는 ‘반딧불이 생태관’도 있어 도시에서 관찰이 어려운 반딧불이도 보고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줄 수 있으며, 반딧불이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입장료‧해설 무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매월 전달 20일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하면된다. 프로그램은 매월 새로운 주제로 참여 시민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2월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이미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3월 프로그램 예약은 2월 20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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