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척 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등 건조한 날씨를 맞아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국립공원 탐방로가 일부 통제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산불예방을 위해 2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전국 국립공원의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전국 국립공원의 탐방로 605개(길이 1,996㎞) 구간 중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146개(길이 649㎞) 탐방로는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구간 등 나머지 459개 탐방로 1,347㎞는 평상 시와 같이 이용이 가능하다.

▲ (자료출처:산림청) 산불예방 위해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 통제

국립공원별 자세한 통제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불발생 우려 구간에 설치된 카메라 94대와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텔레비젼(CCTV) 285대를 이용하여 산불 상시 감시를 실시한다. 또한, 산불 진화용 차량 59대와 산불신고 단말기 266대를 활용하여 산불이 발생할 경우 조기에 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공원 경계의 논과 밭두렁에서 비닐 등의 농업폐기물을 불법으로 소각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국립공원 내의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립공원에서 흡연,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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