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설치사업 추진결과 교통사고가 줄고 통행시간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신호등이 없거나 신호통제성이 낮은   교차로를 대상으로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시행한 결과, 해당 교차로의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56.8%, 교통사고 건수는 50.5%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 (자료출처:행정안전부) 회전교차로 통행방법

이는 행정안전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015년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이 완료된 88개소를 대상으로 개선 전·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사업시행 전인 2014년에는 139명(사망2, 부상137)이었으나, 시행 후 2016년에는 60명(부상)으로 56.8% 감소하였고 특히,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건수는 설치 전 91건에서 설치 후 45건으로 50.5% 줄어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시간 감소 측면에서는 2015년에 완료된 7개소에 대해 분석한 결과, 설치 전 교차로 평균 통행시간은 24.9초였으나 설치 후는 21초로 15.7%(3.9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출처:행정안전부) 회전교차료 설치 효과

행정안전부는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추진하였고 지난해까지 전국에 484개소를 설치하였다.

김석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회전교차로는 통행요령 숙지와 함께 운전자들의 법규 준수가 중요하다.”라며, “교통사고와 통행시간 감소효과가 검증된 회전교차로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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