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동부지구관리소가 이달부터 11월까지(7,8월 제외) 매달 첫째~셋째주 수요일(마지막 주 수요일은 제외)에 구리시 문화해설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에서 현릉, 목릉, 원릉의 역사에 대한 『역사탐방 문화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능에 잠든 주인공과 그들을 둘러싼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동구릉의 조성과정, 왕릉의 형태, 재실의 기능, 왕릉의 상설(象設, 왕릉의 시설물과 석물 등) 등을 이해하고, 왕과 왕비들의 삶과 역사를 문화해설사의 친절하고도 자세한 설명과 함께 들을 수 있다.

▲ 첫째주 수요일은 문종대왕(文宗大王)과 현덕왕후(顯德王后)가 잠든 현릉(顯陵) 소개, ▲ 둘째주 수요일은 선조대왕(宣祖大王)과 의인왕후(懿仁王后), 인목왕후(仁穆王后)의 목릉(穆陵), ▲ 셋째주 수요일은 영조대왕(英祖大王)과 정순왕후(貞純王后)가 묻힌 원릉(元陵)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문화가 있는 날 행사 '태조와 건원릉 이야기' 현장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계속 시행해오는 ‘태조와 건원릉(健元陵)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3월부터 11월까지(7,8월 제외) 첫째 주부터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하며,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조선왕릉 누리집(http://royaltombs.cha.go.kr → 참여마당 → 문화행사)에서 행사 전날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회당 20명)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조선왕릉관리소 동부지구관리소(☎031-563-2909)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동구릉(東九陵)은 ‘한양 동(東)쪽에 있는 아홉(九) 기의 왕릉’이라는 뜻으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고황제(太祖高皇帝)를 비롯해 7명의 왕과 10명의 왕비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동구릉은 조선 시대 조성한 최대의 왕릉군으로, 조선의 역사와 숨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