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이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 개막을 맞아 시즌 2를 전시한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의 불꽃을 이어받아 세계인들의 도전과 화합의 축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가 9일부터 18일까지 총 10일간 평창과 강릉, 정선을 오가며 경쟁과 화합의 드라마를 써내려 갈 예정이다.

▲ (자료출처:평창문화올림픽 추진단)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의 5대 목표 중 하나인 ‘문화올림픽’도 패럴림픽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연장선에 돌입한다. 대표적인 문화올림픽 메인 프로젝트인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FIRE ART FESTA 2018)’ 역시 강릉 경포 해변에서 전시를 이어간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신의 작품이 ‘불멸’이기를 추구하는 예술가들과는 달리 버닝(불에 태워 완전 연소, burning)을 통해 새로운 문화 창조를 시도하는 획기적인 기획으로 반향을 일으켰다. ‘패럴림픽 아트 페스타 2018’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달고 또 한 번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 (자료출처:평창문화올림픽 추진단)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은 대한민국 작가와 미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러시아, 호주, 대만 등 아티스트의 파이어 아트 전시와 파이어 퍼포먼스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패럴림픽 시즌2에는 경포 해변의 혹한마저도 뜨거운 열정으로 녹이며 대규모 설치 작업을 했던 34명의 예술가들이 만든 23 작품에 다발킴, 금보성, So-Pa(消波 소;파) 팀의 프로세스 아트 프로젝트 ‘ㅅ + ㅅ’, 임지빈 설치 미술가의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가 합류하며 25 작품이 전시된다.

▲ (자료출처:평창문화올림픽 추진단)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

파이어 아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작가의 분신인 작품을 불태우며 작품이 가진 여정을 완성한다는 데 있다. 불멸의 작품을 남기고 싶은 예술가들의 욕망에 반전 메시지를 던지는 이 축제는 작품을 자연으로 돌려보낸다는 의미에서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추구하며 시대정신을 담은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단순 전시를 넘어 지상 최후의 명품이라는 미술품이 불길 속에서 사라지거나 새롭게 태어나는 작품들이다. 거대한 불길이 작품을 완성하거나, 불 속에서 새로운 조형물이 잉태되거나, 완전 연소로 자연으로 귀환한다. 자연으로 회귀하는 과정, 그 자체가 파이어 아트의 대의이기도 하다.

예술 축제 안내 및 작품 버닝 등의 일정은 ‘문화올림픽’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강릉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은 강원도 강릉과 삼척을 배경으로 하는 삼국유사의 향가 <헌화가(獻花歌)>에서 모티브를 얻어 ‘헌화가(獻火歌)’라는 부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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