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난의 매력에 빠지고, 그윽한 난향에 취해 보자.

봄을 알리는 춘란과 다양한 국산 난 품종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평가하며 그윽한 난의 향기에 흠뻑 취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이 3월 8일∼9일까지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국산 난 품종평가회’를 연다.

이번 품종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경기도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난 심비디움, 팔레놉시스 약 30여 종과 민간육종가가 육성한 20여 종이 전시된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해 최근 절화용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심비디움 ‘러블리스마일’과 ‘해피데이’, 팔레놉시스 ‘핑키’ 품종이 선보이며 주목받을 전망이다.

▲ (자료출처:농촌진흥청) 위_ 심비디움 ‘해피데이’, 팔레놉시스 ‘핑키’ 아래_ 심비디움 ‘러블리스마일’

‘러블리스마일’은 밝은 분홍빛 꽃으로 꽃잎 수가 많고 절화 수명이 27일로 긴 편이라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고, ‘해피데이’는 밝고 진한 분홍빛 꽃으로 꽃대가 굵고 곧아 일본 수출용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리고, ‘핑키’는 소형 품종으로 머그잔 크기의 화분에 담아 책상 위에 두고 감상하기에 좋다. 한 개의 화분에 약 20송이 정도 꽃이 달린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한국화훼학회가 공동주관하는 ‘제3차 국제 난 심포지엄’이 3월 7일~9일까지 서울 그랜드앰버서더 호텔에서 개최된다.

‘난의 보존에서 생명공학까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미시건 주립대 에릭 렁클(Erik S. Runkle) 교수 등 국내외 석학 11명이 초청강연을 한다. 또한 90여건의 학술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난은 분화가 많이 된 식물로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어 미국, 중국,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네팔, 싱가포르, 대만 등 각 국가별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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