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정보신문 바끄로에서는 따뜻한 봄을 맞이해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봄의 전령사 '봄꽃 시리즈'를 시작한다. 봄꽃은 2월말에서 3월초가 되면 남도에서부터 시작하여 3, 4월 중에 전국적으로 만개를 한다. 봄꽃 시리즈의 첫 번째 '매화꽃', 두번째로 '산수유', 세번째 ‘동백꽃'에 이어 전국을 하얀 꽃비로 봄의 향연을 선사하는 봄꽃의 여왕 ‘벚꽃’을 선정했다. 어디, 하얀 꽃비 맞아 보실래요? 가보자! 그 축제의 현장으로,,,

 

ㅇ 제주왕벚꽃축제

▲ (자료출처:제주시청) 전농로 벚꽃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벚꽃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개화하는 꽃잎이 크고 화사한 왕벚나무는 원산지가 제주도다. 제주시 봉개동에 오래된 왕벚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159호)가 있으며, 제주 곳곳에 아름드리 왕벚나무 꽃길이 조성되었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제주대벚꽃길

제주의 왕벚꽃 축제는 제주시 전농로, 애월 장전리 등에서 볼 수 있다. 왕벚은 화사하고 탐스러우며 더디 피지 않고 2~3일 사이에 확 피어난다. 제주 벚꽃 명소로 전농로와 제주대학교 진입로, 제주종합경기장이 첫손에 꼽힌다. 옛 도심지에 자리한 전농로는 제주의 대표적인 벚꽃 거리로, 교보생명부터 남성오거리까지 1.2km 구간에 걸쳐 있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신례리 왕벚나무 자생지

제주왕벚꽃축제는 제주 자생종인 왕벚나무가 일본의 나무가 아니라 제주 고유의 나무임을 널리 알리고, 이른 봄이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는 벚꽃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제주시가 1992년 제1회 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여는 대규모 축제이다.

- 축제기간 : 2018.3.31(토) ~ 2018.04.09(월)
- 축제장소 : 제주시 전농로, 제주대 입구 등

 

ㅇ 경주벚꽃축제

▲ (자료출처:경주시청) CNN에서 소개한 한국의 비경 보문정

신라 천 년의 영겁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인 경주로 떠나는 벚꽃여행 중 보문단지의 벚꽃은 호수와 어우러져 환상 그 자체다.

▲ (자료출처:경주시청) 보문호 주변으로 핀 벚꽃과 봄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

50만 평 규모의 넓은 호수를 둘러싸고 호숫가에 길게 늘어진 수양버들과 함께 하얀 벚꽃이 이색적이다. 호숫가를 따라 말끔하게 단장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나 있어 호수 위로 불어오는 상큼한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송이를 맞으며 가볍게 산책하는 것이 좋다.

▲ (자료출처:경주시청) 벚꽃와 어우러진 안압지의 야경

벚꽃이 절정을 이룰 즈음 경주에서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벚꽃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그리고, 열정적인 예술인과 시∙도립예술단 등이 참여하고 국내외 관광객 모두 즐길 수 있는 벚꽃 버스킹 페스티벌을 비롯하여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벚꽃운동회 등 다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이 경주 첨성대 잔디밭에서 펼쳐진다.

- 축제기간 : 2018. 4. 6(금) ~ 2018. 4.15(일)
- 축제장소 : 경주역사유적지구, 보문관광단지

 

ㅇ 석촌호수 벚꽃축제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석촌호수 벚꽃

서울에 벚꽃 개화 시기가 오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잠실 석촌호수에서도 벚꽃 축제가 열린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석촌호수 벚꽃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석촌호수 벚꽃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벚꽃과 석촌호수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석촌호수에서 매년 개화시기에 맞춰 벚꽃과 석촌호수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축제이다. 축제에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전통예술공연, 음악회 등이 열린다. 또한 부대행사로 각종 체험전,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등 볼거리와 놀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롯데월드타워와 매직아일랜드가 벚꽃과 어우러지는 장관이 연출되는 석촌호수에서 봄의 향연을 즐겨보자.

- 축제기간 : 2018.04.05(목) ~ 2018.04.13(금)
- 축제장소 : 석촌호수 수변무대, 서울놀이마당

 

ㅇ 진해 군항제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진해벚꽃

우리나라 벚꽃 축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세계최대 벚꽃축제이기도 한 진해 군항제이다.

진해는 벚꽃의 도시다. 4월의 진해는 온 시가지가 벚꽃 천지이다. 새하얀 벚꽃터널도 환상적이지만 만개한 후 일제히 떨어지는 꽃비도 낭만적이다. 여좌천 1.5㎞의 꽃개울과 경화역의 800m 꽃철길에서 피는 아름드리 왕벗나무는 진해벚꽃의 절정이며, 안민고개의 십리벚꽃 길은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만끽할 수 있는벚꽃 명소이다. 특히, 제황산공원에 올라 진해탑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중원로터리 8거리를 중심으로 100년전 근대식 건물들과 진해벚꽃이 함께 어우러진 아담하고 평온한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경화역 벚꽃길

또한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악의장페스티벌'은 축제기간 중 개최 되는데 군악·의장이 융합된 군대예술 공연으로 군악 대의 힘찬 마칭공연과 의장대의 멋있는 제복에 절도 있는 공연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벚꽃 만발한 경화역

평소 출입이 곤란한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군항제 기간에 꼭 둘러야 할 곳이다.

- 축제기간 : 2018.04.01(일) ~ 2018.04.10(화)
- 축제장소 : 중원 로터리 및 진해 일대

 

ㅇ 화개장터 벚꽃축제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화개 벚꽃

마지막 꽃샘추위가 지나고 4월로 접어들면, 화개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온다. 화개장터 벚꽃의  가장 유명한 것은 '혼례길'이다. 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십리벚꽃길’을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자료출처:하동군청) 화개벚꽃

하얀 눈처럼 피어난 벚꽃은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25km 구간을 아름답게 수놓아 새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화사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지기도 한다. 또한 화개마을 사람들이 직접 생산한 지리산의 향긋한 봄나물은 물론 은어회, 재첩국, 참게탕 등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 (자료출처:하동군청) 화개벚꽃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영남과 호남의 접경지역에 있는 화개장터와 섬진강 일대의 관광지를 벚꽃축제를 통해 알리고자 하동군이 주최하고 화개면 청년회가 주관하여 1993년 처음 개최하였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화개 10리 벚꽃길이 절정을 이루는 4월 초에 섬진강 둔치 일원에서 3일 동안 펼쳐진다.

- 축제기간 : 2018.04.07(토) ~ 2018.04.08(일)
- 축제장소 : 경남 하동군 화개면

 

ㅇ 섬진강변 벚꽃축제

▲ (자료출처:구례군청) 섬진강변 벚꽃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한창일때 비슷한 시기에 인근의 구례군 문척면 죽연마을 일대에서도 벚꽃축제가 열린다. 문척마을 벚꽃축제는 다른 축제와 상대적으로 덜 붐벼 호젓하게 즐길 수 있다.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섬진강변 벚꽃
▲ (자료출처:구례군청) 섬진강변 벚꽃

‘섬진강변 벚꽃축제’에서는 청정하천인 섬진강변과 벚꽃이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로는 패러글라이딩축하비행, 모듬북(사물놀이) 공연, 구례군연합회장기 패러글라이딩 대회 등을 비롯해 상설행사로 벚꽃 페이스페인팅, 벚꽃 포토 머그잔 만들기 등이 열린다.

- 축제기간 : 2018.04.07(토) ~ 2018.04.08(일)
- 축제장소 : 구례군– 문척면 섬진강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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