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 업계가 지역단위의 아웃도어 대회를 후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후원 활동은 서울∙수도권을 벗어나 지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다양화하고, 아웃도어 문화 발전을 이끌어가려는 취지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레드페이스, 컬럼비아, 프로스펙스 등이 있다.

레드페이스는 지난 24일, 상공의 날을 기념하여 제주 한라산에서 개최된 ‘제45회 제주 상공인 한마음 안전기원 등반대회’를 후원했다.

▲ (자료출처:레드페이스) 2018년 상공인 한마음 안전기원 등반대회

제주상공회의소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레드페이스가 후원한 이번 등반대회는 상공인 등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과 윗세오름에서 진행됐다.

‘한마음 등반대회’는 매년 제주지역 기업체 대표와 임직원 및 경제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등반대회다. 올해는 4.3사건 70주년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비극적 역사를 되돌아보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백배지 달기 운동’ 등의 행사도 마련됐다.

컬럼비아는 국내 트레일러닝 문화 발전을 위해 ‘KOREA 50K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이하 코리아 50K)’를 2년 연속 공식 후원한다.

▲ (자료출처:컬럼비아) KOREA 50K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오는 4월 21일 동두천시에서 열리는 ‘코리아 50K’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의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권위 있는 트레일러닝 대회다. 대회 종목 중, 58km 및 27km 코스 완주자들은 컬럼비아에서 후원하는 세계적인 트레일러닝 대회 ‘UTMB’ 및 타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ITRA 포인트를 얻게 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코리아 50k’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27km 코스를 신설해 10km, 27km, 58Km 총 3코스와 어린이를 위한 ‘KIDS 1K’가 운영된다. 특히 10km 코스는 컬럼비아의 트레일러닝 전문 브랜드인 ‘컬럼비아 몬트레일(Columbia Montrail)’ 단독 브랜드 코스로 운영된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무박 2일간 진행한 ‘3·1절 99주년 기념 제11회 120km 무박 만세 걷기’ 행사 후원에 나섰다.

▲ (자료출처:프로스펙스) 3·1절 99주년 기념 제11회 120km 무박 만세 걷기 행사

이번 걷기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가 주최하고 한국걷기연맹이 주관했으며 프로스펙스가 후원했다. 이 행사는 3·1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걷기를 통해 국민정신을 함양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 참가자는 지난 24일부터 무박 2일간, 서울 탑골공원에서 출발해 한강을 일주해 청계천 한빛광장까지 이어지는 최장 120km 코스를 걸었다. 이 중에서 68명이 30시간 내에 걸어서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Y)과 한국걷기연맹(KWL) 인증과 메달을 받았다.

프로스펙스는 이 밖에도 한국걷기연맹이 주최한 각종 행사를 지원해 걷기 운동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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