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는 대한민국 천연 건강식품의 대명사이다. 멸치 중의 멸치로 손꼽는 ‘기장멸치’가 잡히는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는 기장멸치축제가 열린다.
대변항은 2001년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던 장동건, 유오성 주연의 영화 <친구>의 촬영무대이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어릴 적 헤엄치던 등대가 있는 해변에서 장동건이 과거를 회상하며 담배를 피던 장소가 바로 아름다운 대변항이다. 깨끗한 바다와 등대가 어우러진 이 곳은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부산의 숨은 명소이다.
축제기간 중 매일 멸치회와 미역·다시마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가 펼쳐진다. 멸치털기 체험 및 멸치 낚기, 멸치 까기, 멸치 널기, 멸치 비비기 등 멸치를 이용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맛좋고 신선한 멸치를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어 알뜰살뜰한 관광객들에게 더욱 인기가 좋다.
동해안별신굿이 펼쳐지는 풍어제를 시작으로 풍물대의 신명나는 놀이마당이 펼쳐지고, 이어서 ‘멸치털기’가 시작된다. “어~야 어~야”, “어요디요 어요디요” 구성진 멸치잡이 노랫가락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멸치축제 때는 대변항 방파제 어디고 간에 자리를 펴면 즉석 멸치요리전문점으로 둔갑한다.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멸치회, 고소한 멸치구이, 얼큰한 멸치찌개 등 잃었던 입맛을 되찾은 관광객들은 입도 마음도 즐겁다.
기장은 품질 좋은 미역과 다시마를 건져내는 명소이기도 해서 축제 기간에 미역캐기 및 노젓기와 미역·다시마 천연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축제는 4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열리며, 멸치털이 체험, 멸치회 무료 시식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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