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어둡고 답답했던 고속도로 터널이 한층 밝아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전국의 고속도로 터널 중 밝기 향상이 필요한 192개소를 선정해 장수명·고효율 LED 조명등으로 교체한다.

▲ (자료출처:한국도로공사) (기존)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 기존의 터널(서해안선 몽탄3터널)

이 사업은 기존의 어두운 터널 내부를 밝게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설치 후 20년 이상 경과돼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나는 적황색 저압나트륨 조명은 내년까지 모두 철거된다.

▲ (자료출처:한국도로공사) (개선) LED 등으로 교체돼 주행쾌적성이 향상된 터널(평택제천선 산척3터널)

교체작업은 오는 6월부터 5년에 걸쳐 시행되며 총 2,3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이 선투자한 뒤 투자비를 일정기간 분할 상환받는 ESCO(Energy Saving COmpany)방식으로 시행되지만, 교체비용의 50%를 도로공사가 지원해 해당 시행사는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또한, 투자비를 일정 기간동안 상환받게 되므로 장기적인 자금 운용계획을 세울 수 있어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터널 조명개선 사업으로 터널 내부의 밝기가 1.6배나 높아져 시인성이 좋아진다”며 “앞으로도 밝고 안전한 친환경 고속도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