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네 명 중 한 명꼴로 ‘여행’ 위한 지출을 선호하고, 올 여행 경비 예산으로는 75만원에서 145만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 솔루션 카약이 2018년 1월 9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인 남녀 만 18세에서 65세 사이 986명을 대상으로 여행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 한국 여행객들의 여행 관련 지출 성향을 발표했다. 카약은 이번 설문조사가 한국인의 여행 관련 소비 동향 및 여행에 관한 관심 수준을 보다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ㅇ 한국인 25%, 외식 다음으로 여행을 위한 지출 선호

‘어느 항목에 지출하는 것을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에 31%의 응답자가 ‘외식’이라고 답한 데 이어 25%가 여행을 택했다. 그 외의 선호 항목으로는 쇼핑(17%), 문화생활(10%), 가전제품 구매(10%) 등이 있었다. 특히 4명 중 1명꼴로 ‘여행’을 택해 여행이 한국인의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반영, 여행 관련 소비가 2018년 한 해에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ㅇ 올 여행 경비 예산으로는 75만원에서 145만원이 가장 많아

응답자의 61%가 교통편, 숙소, 여행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 총예산을 사전에 계획한다고 답했으며 올해 계획하는 여행 경비로는 가장 많은 22%가 75만원~145만원을 선택했다. 또한 많은 응답자가 40만원~75만원(20%)과 145만원~360만원(20%) 사이의 여행 예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응답자 중 48%가 여행 경비 사용을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저축을 한다고 답했고, 연령별로는 18세~22세(53%)와 23세~35세(50%)가 높았다. 한편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비용을 절약하고자 하는 지출 항목은 ‘숙박’과 ‘항공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관련해 어떤 항목에서 비용을 절약하기를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4%가 숙박, 33%가 항공권이라고 답했다.

ㅇ 항공권 구매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는 가격

항공권 관련 지출에 대해서는 ‘여행을 위해 항공권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46%의 응답자가 ‘가격’이라고 답했으며, ‘본인에게 맞는 항공편 일정과 시간대(44%)’ 또한 중요한 요소로 뒤를 이었다.

ㅇ 1박 지출 비용은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

숙박 비용 관련해서는 ‘여행 기간 평균 1박 숙박 비용으로 얼마를 지출하는가?’라는 질문에 36%가 10만원에서 20만원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이보다 낮은 21%가 7만5천원에서 10만원을 지출한다고 밝힌 반면, 숙박에 있어 비교적 높은 비용을 지출하는 연령대는 36세~65세로 나타났다. 1박에 20만원에서 30만원을 지출한다는 전체 응답률이 15%인 것에 비해 36세~55세는 5% 높은 20%로, 56세~65세는 4% 높은 19%로 나타났다.

‘여행 중에는 어떤 숙소를 가장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호텔’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2%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14%나 더 호텔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다음으로는 응답자의 21%가 휴가지 렌탈 숙소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호텔을 선택하는 기준에서 중요한 항목으로는 서비스(47%), 위치(44%), 무료 와이파이 연결(44%) 등이 있었다.

숙소 위치가 두 번째로 중요한 숙소 선정 기준으로 꼽힌 데에 대해 카약 정효진 한국 총괄 매니저는 “숙소 위치를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숙소 검색은 카약 히트맵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히트맵은 식사, 관광, 쇼핑, 나이트라이프의 4가지 옵션을 제공하며 이 중 사용자가 선택한 주제의 밀집 지역을 붉게 표기해 여행 동선에 최적화된 숙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