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벚꽃이 이제 개화를 시작했다.
속리산립공원사무소가 정이품송~법주사 구간 벚꽃을 이번 주말(21일~22일)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속리산국립공원 일원의 벚꽃은 인근 청주, 대전지역에 비해 2~3도 낮은 기온 때문에 해마다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늦게 개화한다.
벚꽃 등 봄꽃 개화에 영향을 미치는 3월 26일부터 열흘간 평균기온이 12.2도로 오르며, 지난 해 보다 이른 개화가 예상됐으나, 4월 5일부터 열흘간 평균기온이 8.4도에 머물며 개화가 주춤했다.
벚꽃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정이품송부터 레이크힐스 호텔 앞까지 도로, 하천 변이며, 법주사 경내에서는 고즈넉한 산사풍경과 함께 흰목련과 겹벚꽃을 볼 수 있다.
강성민 행정과장은 “개화 시기는 지난 해와 비슷하지만, 낮은 기온이 지속되고, 비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다음 주 초까지도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이와 더불어 세조길 저수지 주변 송림, 참나무림의 신록도 함께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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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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