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이하여 5월 2일(수)부터 12일(토)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숲 속의 정복자, 우리의 친구 딱정벌레!」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특별전시회에는 국립수목원에서 지난 10여년간 딱정벌레의 분류·분포학적 연구한 결과의 일환으로 하늘소과, 사슴벌레과, 풍뎅이과와 같이 친숙한 딱정벌레 종들과 다소 생소하고 희귀한 반날개과, 사슴벌레붙이과, 바구미과 등 총 23과 184종의 표본과 사진을 전시한다.

▲ (자료출처:국립수목원) 2017년 광릉숲에서 발견된 장수하늘소 암컷

그 중 가장 흥미로운 종은 단연 장수하늘소가 될 것이다. 장수하늘소는 현재 국립수목원이 위치한 광릉숲(경기 포천)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I급으로 지정된 종이다.

▲ (자료출처:국립수목원) 루리하늘소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재 국립수목원에서 장수하늘소의 종 복원 연구를 위해 사육중인 살아있는 개체들을 전시하여 우리 숲 보전의 중요성에 대하여 알릴 계획이다.

▲ (자료출처:국립수목원) 개암거위벌레

또한, 국민들이 친숙해할 수 있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의 애벌레(유충) 생체를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며, 실제 곤충학자들처럼 크고 작은 딱정벌레 표본을 직접 현미경을 통해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시 소재)은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은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 또는 모바일 입장예약(reservenew.kna.go.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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